우리는 대부분 일상을 살면서 많은 걱정을 하고 맡겨진 역할에 따라 다양한 의무를 무거운 짐처럼 짊어지고 살아가게 된다. 때로는 그것이 너무도 버거워 종교에 귀의하기도 하지만, 종교가 주는 또 다른 의무들로 인해 오히려 자유를 더 구속당하는 느낌을 받는다. 어떠어떠한 것은 해야만 하고 또 어떠어떠한 것은 하지 말아야만 하고…. 이렇듯 자유가 더 없어지는 느낌을 받거나, ‘영적 갱년기’ 같은 체험을 하기도 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 책의 저자 한민택(바오로,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기초신학 박사) 신부는 신앙은 짐이 아닌 행복이고 기쁨이며, 우리에게는 오로지 ‘자유로울 의무’만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진정한 자유를 향한 여정’을 나누고 싶어 한다. 그것은 ‘신앙을 통해 변화의 기쁨을 만끽한 신앙의 이야기’라고 한다. 신앙에서 무기력함을 경험하고 삶의 기쁨과 활력을 발견하지 못한 이들에게 자신이 찾고 발견한 신앙의 보화를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그는 ‘신앙은 의무가 아니라 행복과 기쁨을 찾는 여정’이라고 말한다.
Contents
추
천사 6
머리말 10
변화의 기쁨
변화는 꼭 필요한가? 18
신뢰 가득한 그 눈빛 30
변화의 마지막 관문은? 42
에피파니아 주님 공현
하느님과의 숨바꼭질 56
길을 떠나다 64
위기의 때, 침묵하시는 하느님 70
포기의 기쁨 79
사랑의 원리
신앙의 갱년기와 회의 94
사랑만이 변화시키고 구원한다 104
사랑에 눈을 뜰 때 115
사랑과 자유
신앙이 걸림돌로 다가올 때 134
사랑과 자유를 위한 여정 143
십자가 사랑의 힘 150
부활의 길목
부활에 대한 불신앙 164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작은 현존 172
예수님의 마지막 사랑 182
기쁨이 샘솟는 삶 193
기쁨에 찬 가난
잃어버린 내적 갈망 202
우리를 부유하게 하신 그 가난 209
영적으로 깨어나기 위하여 218
흥미로우신 하느님
그릇된 하느님상 230
하느님의 놀라운 얼굴 243
시련 속에 피어나는 꽃 258
자비로우신 하느님
자비는 값싼 동정심이 아니다! 272
자비의 얼굴 280
위로가 샘물처럼 286
네 형제를 어떻게 하였느냐?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