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이 가져온 충격 속에서 전 세계가 주시하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교구장이었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선출되었을 때 사람들은 기뻐하는 한편, 놀라워했다. 그는 누구인가?
이 책은 세계적 가톨릭 월간지인 『30Giorni』(30일)에 2008년 실렸던 ‘파드레 베르골료의 친구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비야스 미세리아의 빈민들과 사제들, 성인들’이란 제목의 르포와, 2002년에서 2009년까지 실렸던 베르골료 추기경과의 인터뷰들을 엮은 것이다. 생생한 삶의 현장을 전하는 르포와 인터뷰들은 현 베드로의 후계자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참으로 값진 교회의 현실을 말해 주며, 교황의 인품, 생각, 생활방식을 그대로 비추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