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주일과 축일의 전례 독서에서 제외된 41편의 구약 성경 본문에 대한 강론 모음이다. 38명의 강론자들은 예리한 통찰과 지금의 시대 상황을 염두에 둔 해설과 관련 예화들을 통해 더욱 풍요롭게 성경 본문을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현대 신학적 해석으로 오늘날 우리와 함께 계신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이 책은 전례 독서에서 배제된 구약 성경의 내용을 다루고 있으므로 이른바 구약 성경의 "잊힌 지혜들"이라고 할 수 있다. 대축일과 주일의 제1독서로 채택된 구약 성경의 본문만을 대할 경우, 실제로 우리는 오늘날 환경과 생태 문제에 많은 도움을 주는 창조 신학에 관한 중요한 성경 본문, 사회적이고 정치적 책임을 상기시키는 사회 비판적인 중요한 예언서 본문, 이웃과 대화하고 공존하는 것을 가르치는 지혜서 본문 등을 대부분 외면하게 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중요 본문들을 잊지 않고 되새기며, 더욱 심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