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동안의 충돌과 융합…. 불교의 ‘고공무상관(苦空無常觀: 이 세상 모든 사물은 중생의 몸과 마음을 괴롭게 하므로 고(苦)이고, 모든 것은 인연의 화합으로 생기는 것이지 실체나 제 성품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무상(無常)이며 공(空)하다는 사상)’은 노자 사상 중 ‘무위론(無爲論)’과 일치하지만 ‘불경왕자(不敬王者 : 세속을 떠난 이는 자기 아버지나 국왕을 예경(禮敬)할 필요가 없다)’는 유가 사상의 ‘삼강오륜(三綱五倫)’과 대치되는 것이다.
기원전 6세기에 인도에서 발원한 불교는 중국으로 전파된 후 기존의 노장, 유가, 도가 사상과 때로는 배척하고 때로는 융합하다가 현재는 동양을 대표하는 3대 사상으로 자리 잡았다.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 ‘불교’ 편은 사실적 사건과 불교계의 일반적인 정설을 바탕으로 문학적인 묘사를 가미하여 아시아 문화의 바탕이 된 불교에 재밌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Contents
1장_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다
붓다의 탄생
성장의 고뇌
싯다르타의 사랑
궁 밖에서 본 번뇌의 그림자
생로병사의 굴레
산속의 고행 1
산속의 고행 2
붓다가 되는 길
2장_ 중생을 구하는 길
최초의 설법
귀향
붓다의 가르침
은원의 굴레
금살니나 이야기
아난다에게 찾아온 유혹
붓다의 마지막 설법
3장_ 중국 불교역사의 시작
꿈에서 부처를 만나다
불도징
도안과 비수전투
동오의 첫 번째 승려
서역의 불경 번역가 구마라습
정토종의 창시자
승려가 된 황제 양무제
서역으로 가는 길
석불이 고개를 끄덕이다
북위 태무제의 불교 탄압
4장_ 중국 불교, 찬란한 꽃을 피우다
중국 불교 최초의 종파 창시자
정토종을 처음 제시한 담란
삼론종의 창시
현장법사의 서역기행 1
현장법사의 서역기행 2
왕관을 버리고 가사를 입다
화엄종의 창시와 발전
정토종의 발전을 이끈 선도법사
남산 율종의 창시자 도선
보제는 본래 보리수가 아닌 것을
의발을 잃다
찬하의 원리를 설명하다
신라 승려 김교각 1
신라 승려 김교각 2
일본에 불법을 전하다
5장_ 불교, 긴 여운을 남기다
물고기를 놓아준 죄
불인선사와 소동파
티베트 불교의 개혁자 종객파
남전불교의 시작
명나라 말기의 4대 고승 1
명나라 말기의 4대 고승 2
선종의 거장 허운대사
승려로 새로운 인생을 걷다
6장_ 붓끝에 묻어나는 선심
파초잎에 붓글씨를 쓰다
익살스님 도제
신안화파 승려 홍인
울음을 차가운 붓끝에 담은 승려 주탑
팔지두타의 시선(詩禪) 세계
폭풍처럼 살다간 승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