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앤 K. 롤링을 누르고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괴물 신인작가’의 두 번째 소설!
생물학도 출신 작가 글렌디 밴더라의 데뷔작 《숲과 별이 만날 때》는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2019년 베스트 소설상’을 수상했다. 그 결과 글렌디 밴더라는 단숨에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부상했다. 글렌디 벤더라의 데뷔작은 놀랍게도 아마존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조앤 K. 롤링을 뛰어넘어 ‘소설 분야 랭킹 1위’에 오르며 ‘괴물 신인작가’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다. 《숲과 별이 만날 때》는 특별한 사람에게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일이 아니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실 문제에 판타지를 더해 독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두 번째 소설인 《나뭇잎 사이의 별빛》은 사랑의 치유력에 대한 경이롭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우리의 삶은 한순간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엘리스는 쌍둥이 아들 리버와 재스퍼, 생후 두 살 된 딸 비올라를 데리고 심란한 일이 있을 때마다 즐겨 찾는 숲으로 간다. 변호사인 남편 조나가 근무하는 로펌을 방문했던 그녀는 남편이 주차장에서 다른 여성과 차에서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바람에 마음이 몹시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엄마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쌍둥이 두 아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숲에서 시끄럽게 떠들어대며 올챙이를 잡는다. 마음이 싱숭생숭한 엘리스는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휩싸인 가운데 이혼을 해야 할지 모른 척하며 그냥 넘기고 살아야 할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한다. 쌍둥이인 두 아들은 숲에서 잡은 올챙이들을 유리병에 담아 차에 오른다. 심한 개구쟁이들이라 차에 올라서도 소란스럽게 떠들어대다가 실수로 올챙이를 넣은 유리병을 차 바닥에 엎질러버린다. 엘리스는 차 바닥에 쏟아진 올챙이를 찾아 병에 다시 담으려고 비올라가 앉은 카시트를 떼어 주차장에 내려두고 차 안을 살핀다. 아이들이 올챙이를 꼭 찾아야 한다며 계속 칭얼거리는 바람에 정신이 없다. 겨우 올챙이를 찾아내 유리병에 담고 아이들을 진정시킨 다음 차를 출발시킨다. 그녀는 얼마 못 가 깜박 정신을 놓는 바람에 비올라가 앉아 있는 카시트를 주차장에 내려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일 킬로쯤 달렸던 엘리스는 부랴부랴 왔던 길을 되돌아가지만 생후 두 달 된 비올라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언론은 엘리스를 숲의 주차장에 딸을 두고 온 무책임한 엄마로 낙인찍고, 시어머니 역시 심하게 질책한다. 엘리스의 시아버지 바우해머가 국회의원이라 언론과 사람들의 관심이 유난히 높다. 딸을 잃은 엘리스는 술과 약에 찌들어 절망적인 상태가 되었다가 끝내 견디지 못하고 집을 떠난다. 그대로 살아가다가는 술과 약이 자신을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몰아갈 것이기에 생물학도였던 대학 시절 즐겨 했던 캠핑 생활을 통해 피폐해져가는 심신을 회복시키고자 한다. 그렇게 남편과 쌍둥이 아이들과 이별하고, 혼자 집을 떠나 캠핑을 하며 지내는 동안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이 소설의 한 축을 이룬다.
다른 한 축은 11만 평이나 되는 숲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여자아이 레이븐의 이야기다. 엄마의 말에 따르면 레이븐은 땅의 정령이 보내준 딸이다. 엄마의 말을 철석같이 믿은 레이븐은 숲속 생활에 나름 만족한다. TV도 없고, 엄마가 휴대폰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인터넷도 금지고,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도 전혀 할 수 없는 숲속 생활이지만 새들과 나무들과 꽃들과 두루 친한 레이븐은 전혀 불만이 없다. 자연과 교감하는 생활, 아기 새를 데리고 숲에서 먹이를 구해주며 보내는 일상에 잘 적응되어있는 탓이다. 그러다가 레이븐은 숲속 개울물로 물놀이를 하러 온 이웃집 아이들 재키, 헉, 리스를 만나면서 또 다른 세상과 사람들의 생활에 관심을 갖게 된다.
캠핑 생활을 하는 엘리스와 엄마와 단둘이 숲속 생활을 하는 레이븐은 대자연을 가까이하며 살아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학 시절 생물학을 전공한 엘리스는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할뿐더러 관심이 깊어 숲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긴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떠나 숲을 전전하며 살아야 했던 엘리스는 딸을 잃은 아픔을 치유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숲에서 엄마와 사는 동안 다른 세상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레이븐은 그냥 그대로 숲속에서 살아가며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엘리스와 레이븐이 펼쳐가는 두 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엘리스는 어른, 레이븐은 어린아이지만 숲에 사는 온갖 동식물들이 친구이고, 대자연 속에서 마음의 위안을 찾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Contents
프롤로그_ 7
1부 와일드 우드의 딸_ 10
2부 레이븐의 딸_ 118
3부 와일드 우드의 딸_ 227
4부 레이븐의 딸_ 305
5부 기적적인 우주의 딸_ 452
Author
글렌디 밴더라,노진선
시카고 출생으로 어린 시절 집 뒤뜰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을 진지하게 연구했을 만큼 자연과 생물학에 관심이 많았다.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생태학, 행동학 및 진화를 전공했다. 대학원에서 생물학 연구를 계속하며 글쓰기를 시작했고, 《과학저널》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현재 남편과 세 자녀, 새, 나비, 꽃과 함께 플로리다에서 살고 있다. 데뷔작 《숲과 별이 만날 때》가 조앤 K. 롤링의 소설을 누르고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대이변을 일으키면서 ‘괴물 신인작가’라는 별칭을 얻었다. 《숲과 별이 만날 때》는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고,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2019 베스트 소설상’을 수상했다. 《나뭇잎 사이의 별빛》 역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크게 주목받았다. 이 소설은 고통의 삶을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극복해내면서 용서와 화해, 사랑의 길로 나아가는 감동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시카고 출생으로 어린 시절 집 뒤뜰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을 진지하게 연구했을 만큼 자연과 생물학에 관심이 많았다.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생태학, 행동학 및 진화를 전공했다. 대학원에서 생물학 연구를 계속하며 글쓰기를 시작했고, 《과학저널》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현재 남편과 세 자녀, 새, 나비, 꽃과 함께 플로리다에서 살고 있다. 데뷔작 《숲과 별이 만날 때》가 조앤 K. 롤링의 소설을 누르고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대이변을 일으키면서 ‘괴물 신인작가’라는 별칭을 얻었다. 《숲과 별이 만날 때》는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고,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2019 베스트 소설상’을 수상했다. 《나뭇잎 사이의 별빛》 역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크게 주목받았다. 이 소설은 고통의 삶을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극복해내면서 용서와 화해, 사랑의 길로 나아가는 감동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