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정원

고전으로 철학하기
$17.25
SKU
9788984312425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07/10/17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84312425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오늘날 우리가 ‘고전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으며, 고전으로 철학하면서 새로운 사유의 길을 여는 방법을 경쾌하게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전’으로 또는 흔히 고전으로 취급해오지 않은 작품들을 고전 삼아 ‘철학’적 사고를 전개한다. 시대에 따라 다르게 읽히면서도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온 ‘고전’ 텍스트. 단어만 생각해도 어렵다고 느껴지는 ‘철학’. 이 둘을 연계해서, 고전 텍스트를 어떻게 읽을 것이며, 그 텍스트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고, 어떻게 의미를 천착해서 추출해내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고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모모》, 《로미오와 줄리엣》, 《드라큘라》, 〈서커스〉, 〈로마의 휴일〉, 《향연》, 《수상록》, 《유토피아》, 《뉴 아틀란티스》, 《호모 루덴스》, 《과학혁명의 구조》, 《이기적 유전자》, 《혼돈으로부터의 질서》등 동화, 문학, 영화, 철학, 정치·사회·문화 사상, 과학 6부에 걸쳐 55편의 다양한 고전을 재해석하면서 ‘철학하기’를 창조적 즐거움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고전이 제공하는 생각거리들을 철학적으로 잡아 뜯기도 하고, 늘려보기도 하고, 휙 뒤집어보면서 사유의 다양한 기회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고전이라는 도구로 다양한 지식 분야를 연계하고 있는 저자의 글에서 독자는 ‘지혜롭기 위한 연습이자 창조적 실천을 위한 훈련인 철학’을 만나고 또한 고전과 지식의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Contents
제1부 동화
지금의 나는 누구인가?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음만 껴안는 ‘열림’은 ‘닫힘’ 아닐까? 안데르센 《미운 오리새끼》
로봇에도 인권이 있을까? 콜로디 《피노키오의 모험》
행복과 행복 ‘사이’엔 무엇이 있을까? 오스카 와일드 〈행복한 왕자〉
욕망의 판타지 vs 현실의 그림자 제임스 배리 《피터 팬》
자연과 문명은 어떻게 서로 겹칠까? 그레이엄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원죄 의식’은 삶을 역동적으로 만들까? 케스트너 《에밀과 탐정들》
진정한 ‘길들이기’란 무엇일까?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공간의 의미’는 어떻게 얻어지는가? 엔데 《모모》

제2부 문학
죄와 벌의 사슬, 어떻게 끊을 것인가? 아이스킬로스 《오레스테이아》
‘합리적 비극’은 가능한가?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내 죽음을 누구에게 팔까? 에우리피데스 《알케스티스》
우리는 왜 ‘불변의 극단’;을 사유하는가? 오비디우스 《변신》
운명인가, 인간이 놓은 덫인가?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이분법에 술래 잡힌다면? 셰익스피어 《햄릿》
‘슬픈 얼굴의 기사’가 보내는 신호는?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이름 없음’에서 탄생하는 비극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나’ 자신은 몇일까?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자기노출과 타자성의 함수 관계는? 웰스 《투명인간》
영생은 반생명적 욕구인가? 브램 스토커 《드라큘라》

제3부 영화
영화는 어떤 현실인가? 뤼미에르 〈기차의 도착〉 외
악(惡)에게 무엇을 담보 잡힐 것인가? 루커스 〈스타 워즈〉
‘함께’ 또 ‘따로’인 인간의 조건 예이젠시테인 〈전함 포템킨〉
아웃사이더의 희극은 왜 슬픈가? 채플린 〈서커스〉
형이상학은 우리를 ‘살아가게’ 해준다 오선 웰스 〈시민 케인〉
신비로운 인생, 한없이 갈라지는 길들 펠리니 〈길〉
사랑은 계산을 초월하는가? 와일러 〈로마의 휴일〉
지적 생명체의 진실을 찾아서 큐브릭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제4부 철학
소크라테스는 법질서를 위해서 죽었을까? 플라톤 《크리톤》
‘필로소피아’란 진정 무엇인가? 플라톤 《향연》
‘최고의 소피스트’는 누구인가? 플라톤 《프로타고라스》
철학은 ‘이야기 짓기’에 어떻게 참여하는가?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우정은 친구 사이의 문제일 뿐인가? 키케로 《우정론》
사람들은 왜 여전히 불행한가? 세네카 《행복한 삶에 관하여》
바른 통치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읽기와 쓰기의 철학’에 대하여 몽테뉴 《수상록》
말로 살지 말고, 일로 살라! 볼테르 《캉디드》

제5부 정치·사회·문화 사상
왜 ‘정치적 동물’에 이성적 언어가 필요한가?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전쟁은 이성과 문명의 산물이다 카이사르 《갈리아 전기》
국민이여, 그대들은 군주를 원하는가? 마키아벨리 《군주론》
공동체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과학적 낙관주의는 왜 낙관의 덫에 걸릴까? 베이컨 《뉴 아틀란티스》
사형은 과연 유용하고 필요한 형벌인가? 베카리아 《범죄와 형벌》
우리는 얼마나 놀 줄 아는가? 하위징아 《호모 루덴스》
누가 ‘횡설수설의 철학’을 두려워하는가? 매클루언 《미디어의 이해: 인간의 확장》

제6부 과학
관찰과 도구가 왜 중요한가? 갈릴레오 《시데레우스 눈치우스》
‘지구인 중심주의’에서 벗어나다 갈릴레오 《대화》
인간도 물질처럼 탐구할 수 있는가? 슈뢰딩거 《생명이란 무엇인가?》
자연의 그림 안에 자유의 여백은 있는가? 로렌츠 《솔로몬의 반지》
‘관계의 철학’은 어떤 사고의 전환을 가져왔는가? 하이젠베르크 《물리학과 철학》
지팡이의 다른 쪽 끝을 집어 올린다면? 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어처구니없는 일’에도 의미가 있는가? 바이츠제커 《과학의 한계》
인간은 왜 우주를 탐구하는가? 와인버그 《최초의 3분》
무엇이 인간과 자연의 현실을 직시하는 일인가?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어떻게 ‘불확실성’과 공생할 것인가? 프리고진·스텐저스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Author
김용석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내다 귀국한 뒤 지난 20여 년 동안 철학·과학·문학·대중문화를 횡단하는 독창적 작품을 잇달아 내며 인문학의 새 흐름을 이끌었다. ‘서사철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해서 스토리텔링의 실용화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와 미용·예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2년여 동안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미국 워싱턴 대학교(UW)에서 연구했다. 2017년 몸담았던 대학교에서 정년 퇴임을 하였고, 이제 인간 삶의 다양한 차원, 특히 문화적 욕망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작가로 살아가려 한다. 또한 예술가들이 전유해오던 아름다움을 일반 사람들의 ‘미적 욕구’ 및 ‘미학적 차별’과 연관하여 집중적으로 사유하고자 한다.
『사소한 것들의 구원』은 그가 새로운 삶의 작가로서 내는 첫 산문집이다. 일상의 가치와 의미를 적극적으로 의식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삶의 지혜가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 고아한 글쓰기와 절제된 유머, 섬세한 감수성과 경계 없는 인문학적 지식은 독자를 끌어당긴다. 그는 비뚤어진 인간관계 속에서는 상처받지 않는 삶이란 없으므로, 자기 성찰과 함께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더욱 애쓰면서 살아가자며 이렇게 역설적으로 청한다.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주지 않을 것처럼.”
지은 책으로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미녀와 야수, 그리고 인간』, 『깊이와 넓이 4막 16장』, 『철학광장』, 『서사철학』, 『메두사의 시선』, 『김광석 우리 삶의 노래』 외 다수가 있다.

“조심한다는 건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남에게 ‘마음을 쓴다’는 의미에서 오히려 조용한 적극성을 뜻합니다. …… 사람 사이의 만남이 인생을 파괴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그만큼 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마어마하게 소중한 것이니까요.”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내다 귀국한 뒤 지난 20여 년 동안 철학·과학·문학·대중문화를 횡단하는 독창적 작품을 잇달아 내며 인문학의 새 흐름을 이끌었다. ‘서사철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해서 스토리텔링의 실용화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와 미용·예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2년여 동안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미국 워싱턴 대학교(UW)에서 연구했다. 2017년 몸담았던 대학교에서 정년 퇴임을 하였고, 이제 인간 삶의 다양한 차원, 특히 문화적 욕망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작가로 살아가려 한다. 또한 예술가들이 전유해오던 아름다움을 일반 사람들의 ‘미적 욕구’ 및 ‘미학적 차별’과 연관하여 집중적으로 사유하고자 한다.
『사소한 것들의 구원』은 그가 새로운 삶의 작가로서 내는 첫 산문집이다. 일상의 가치와 의미를 적극적으로 의식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삶의 지혜가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 고아한 글쓰기와 절제된 유머, 섬세한 감수성과 경계 없는 인문학적 지식은 독자를 끌어당긴다. 그는 비뚤어진 인간관계 속에서는 상처받지 않는 삶이란 없으므로, 자기 성찰과 함께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더욱 애쓰면서 살아가자며 이렇게 역설적으로 청한다.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주지 않을 것처럼.”
지은 책으로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미녀와 야수, 그리고 인간』, 『깊이와 넓이 4막 16장』, 『철학광장』, 『서사철학』, 『메두사의 시선』, 『김광석 우리 삶의 노래』 외 다수가 있다.

“조심한다는 건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남에게 ‘마음을 쓴다’는 의미에서 오히려 조용한 적극성을 뜻합니다. …… 사람 사이의 만남이 인생을 파괴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그만큼 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마어마하게 소중한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