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사의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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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6/02/17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84311800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역사에 가정이란 존재하지 않지만, 월명사가 100년쯤 일찍 태어나고 최치원이 100년쯤 늦게 태어났다면 그들은 과연 행복했을까? 김부식과 일연이 동시대에 살아서 서로 만났다면 어떤 책을 펴냈을까? 12세기 말 이인로와 이규보는 어떤 모습으로 문학사에서 만나고 있을까? 김만중과 조성기는 왜 소설을 지었을까?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은 정말 서로 몰랐을까?

『고전문학사의 라이벌』은 정출헌, 고미숙, 조현설, 김풍기 4명의 소장 인문학자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라이벌들(18명)을 포착, 그들의 치열한 예술세계와 삶을 통해 고전문학사를 복원하는 특이한 기획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최치원에서 안민영에 이르기까지 고전문학사의 대표적인 문인들은 어떤 정치적 상황 속에서 살았는지, 그들의 문학적 지향은 무엇이었지, 정치적 선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문학사의 다양한 풍경은 어떠했는지 등을 그들의 삶을 통해 풍부하게 드러낸다. 그래서 역사와 불화한 천재와 역사에 편승했던 천재, 이 라이벌들을 통해 고전문학사가 생생하게 부활된다. 독자들은 라이벌들의 예술적 지향의 차이와 열정을 통해 문학사를 단선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한 시대에 담긴 고전문학사의 지평을 엿볼 수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세상과 불화한 두 ‘천재’의 갈림길 : 월명사 VS 최치원
향가의 최고수와 한시의 뛰어난 작가 | 비정한 현실과 불화한 천재들의 삶 | 고대에서 중세로 가는 갈림길 | 후예들의 어울림과 엇갈림 | 나, 너 그리고 우리

삼국의 여성을 읽는 두 ‘남성’의 시각 : 김부식 VS 일연
삼국의 역사를 전해주는 진정한 맞수 | 진부한 상식, 또는 확인| 김부식, 가족의 이름으로 여성을 보다 | 불교적 시각에서 음미하려는 일연 | 탈주하는 자, 안주하는 자

두 시대의 충돌과 균열 : 이인로 VS 이규보
깨진 술판 혹은 중세 문학사의 한 장면 | 죽림의 냉소와 광객의 풍자 | 용사인가, 신의인가 | 탁물우의인가, 우흥촉물인가 | 두 권의 시화집, 혹은 두 시대의 만남

건국이 만들어낸 역사의 두 갈래 길 : 정도전 VS 권근
항거와 복종 사이 | 정도전, 죽음으로 혁명을 완성한 사나이 | 권근, 사대의 문학 혹은 문치(文治)의 중세적 구현 | 라이벌의 탄생

사대부 문인의 두 초상 : 서거정 VS 김시습
시대의 격랑이 만들어낸 인물 | 천재적인 재능으로 이름을 떨치다 | 떠돌아다니는 삶과 만날 기약 없는 이별 | 넉넉함과 치열함의 시세계 | 웃음과 화락함의 지향, 현실에 대한 울분과 분노 | 잊혀지는 자, 되살아나는 자

가문소설의 시대를 연 선의의 경쟁자 : 김만중 VS 조성기
거리의 정치가와 골방의 병든 서생 | 사물의 조적, 그 하나의 접점 | 소설의 시대 17세기, 그리고 어머니라는 이름의 독자 | 「창선감의록」 대 「사씨남정기」

유쾌한 노마디즘과 치열한 앙가주망 사이 : 박지원 VS 정약용
유목민 혹은 정착민 | 치열한 앙가주망 혹은 전위적 스타일리스트 | 열정의 패러독스 혹은 혁명의 파토스 | 그들은 만나지 않았다!

두 중세인이 그려낸 사유와 정감의 극점 : 이옥 VS 김려
우정의 라이벌 | 새로운 글쓰기로 맞선 중세 지식인 | 뉘우치지 않은 자들의 엇갈린 유배길 | 일상현실에서 일궈낸 글쓰기, 또는 문학적 성취 | 그때와 지금, 그들과 우리들

연행예술의 극점을 추구한 두 예술가 : 신재효 VS 안민영
새로운 경지의 예술로 끌어올리다 | 19세기 연행예술의 동향과 풍류가객의 행보 | 예술세계에 갈무리한 그들의 지향| 공과에 대한 끝없는 시비
Author
정출헌,고미숙,조현설,김풍기
고전평론가. 강원도 정선군 함백 출생. 가난한 광산촌에서 자랐지만, 공부를 지상 최고의 가치로 여기신 부모님 덕분에 박사학위까지 무사히 마쳤다. 대학원에서 훌륭한 스승과 선배들을 만나 공부의 기본기를 익혔고, 지난 10여 년간 지식인공동체 <수유+너머>에서 좋은 벗들을 통해 ‘삶의 기예’를 배웠다. 2011년 10월부터 <수유+너머>를 떠나 <감이당>(gamidang.com)과 <남산강학원>(kungfus.net)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 동의보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계몽의 시대 : 근대적 시공간과 민족의 탄생』, 『연애의 시대 : 근대적 여성성과 사랑의 탄생』, 『위생의 시대 : 병리학과 근대적 신체의 탄생』, 『윤선도 평전』,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 다산과 연암 라이벌 평전 1탄』,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 임꺽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등이 있고, 함께 옮긴 책으로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전2권)이 있다.
고전평론가. 강원도 정선군 함백 출생. 가난한 광산촌에서 자랐지만, 공부를 지상 최고의 가치로 여기신 부모님 덕분에 박사학위까지 무사히 마쳤다. 대학원에서 훌륭한 스승과 선배들을 만나 공부의 기본기를 익혔고, 지난 10여 년간 지식인공동체 <수유+너머>에서 좋은 벗들을 통해 ‘삶의 기예’를 배웠다. 2011년 10월부터 <수유+너머>를 떠나 <감이당>(gamidang.com)과 <남산강학원>(kungfus.net)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 동의보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계몽의 시대 : 근대적 시공간과 민족의 탄생』, 『연애의 시대 : 근대적 여성성과 사랑의 탄생』, 『위생의 시대 : 병리학과 근대적 신체의 탄생』, 『윤선도 평전』,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 다산과 연암 라이벌 평전 1탄』,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 임꺽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등이 있고, 함께 옮긴 책으로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전2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