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이에 따른 시민단체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단체의 정책대표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절실하다. 즉, 시민단체가 조직되지 않은 시민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일반적 인식을 객관적인 자료와 연구방법을 통해 검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민단체 대표성 연구는 시민단체의 영향에 대한 학구적 연구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의 건전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단체 대표성에 대한 이 연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이 책은 시민단체의 대표성 문제를 참여대표성과 정책대표성의 개념으로 접근하며, 초반부에서 시민의 시민단체에 대한 참여대표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일반시민의 참여수준이 시민단체의 대표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이다. 다수의 시민이 직접 시민단체에 참여한다면 시민단체의 대표성 논란 자체가 무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또한 시민단체가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하나의 방식이기 때문에, 시민단체 참여 수준을 전체 참여민주주의 발전 차원에서 평가해야만 올바른 진단과 해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보고서의 후반부는 공간투표이론을 응용하여 시민단체의 정책대표성을 평가한다. 시민단체의 참여대표성에 한계가 있다면 정책대표성으로 이를 보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Contents
Ⅰ. 서론
Ⅱ. 민주주의 발전과 시민단체
1. 시민단체 활동참여와 정치참여
2. 시민단체에 참여하는 시민의 특성
3. 시민단체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의 특성
4. 시민단체 참여결정 요인에 대한 시민의 인식
5. 한국 시민단체 참여양상의 비교정치학적 의미
Ⅲ. 이성적 다원주의와 시민단체
Ⅳ. 시민단체의 정책대표성
1. 연구방법
2. 경제분야 시민단체에 대한 일반시민의 인지 및 참여 수준
3. 공동이익 대변 수준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
4. 공간투표개념을 응용한 정책대표성 측정
5. 일반시민, 시민단체, 정치권의 정책선호 비교
6. 일반시민의 시민단체 대표성 평가는 합리적인가?
7. 시민단체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시민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