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방의 비밀

엄마와 함께 읽는 글 없는 그림동화책이에요
뽀알루가 장난감인 줄 알고 함부로 대하는 부잣집 여자아이,
그러나 정말 필요한 건 장난감이 아니라 친구였나봐요

창밖에 눈이 펑펑 내려요. 뽀알루가 옷을 따뜻하게 껴입고 눈길을 걸어가는데, 황새가 물어 가더니 어느 집 굴뚝에 떨어뜨렸어요. 선물이 잔뜩 쌓인 부잣집이었어요. 부잣집 여자아이는 뽀알루가 선물인 줄 알고 맘대로 갖고 놀아요. 뽀알루가 제 뜻대로 놀아 주지 않자 화가 난 여자아이는 뽀알룰를 장난감 방에 던져 버렸어요. 뽀알루는 방 안에서 장난감 동무들을 만나 재미있게 놀았지요. 그 모습을 본 여자아이는 또 심통을 부렸어요. 과연 여자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책에는 젖꼭지를 물고 다니는 여자아이가 나옵니다. 여자아이는 물건이 귀한 줄 모르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떼를 쓰고 심통을 부립니다. 이런 잘못된 행동을 아이 탓으로만 볼 수는 없어요. 아이 마음속에 담긴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고 선물만 잔뜩 사다 안기는 부모에게 잘못이 있지 않을까요?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건 장난감이 아니라 대화를 나누고 마음을 나눌 친구이거든요. 이 책은 엄마와 함께 읽는 글 없는 그림동화책 뽀알루 시리즈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장난감의 의미와 진정한 친구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아이들에게 최고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