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 이야기 속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동물 중 하나가 아마 호랑이일 것입니다. 이 책에서도 호랑이는 어수룩하고 겁 많은 호랑이로 나옵니다. 옛 사람들은 이렇게 어리석고 잘 속는 호랑이를 이야기 속에서 골려 주면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방울을 ‘딸랑새’라고 둘러대 기막힌 꾀로 자기의 목숨을 구한 소금 장수, 자기보다 몸집도 크고 사나운 호랑이에게 딸랑새가 무서우면 자기가 같이 가 주겠다며 호랑이 꼬리에 자기 꼬리를 묶는 호기심 많고 용감한 토끼, 이 모두가 바로 현실 속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강한 자들에게 억압받고 괴롭힘을 당하던 우리 조상들이 자신들의 희망을 빗대어 만든 모습일 거예요.
깨끗하고 정직한 백성의 말로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정오 선생님과 빼어난 조선화로 진짜배기 우리 호랑이를 그린 홍영우 선생님의 그림책입니다. 옛 사람들의 슬기와 용기, 지혜와 웃음이 담겨 있습니다.
Author
서정오,홍영우
1955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안동교육대학과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회원으로, 옛이야기를 새로 쓰고 들려주는 일을 열심히 해 오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옛이야기 보따리』(모두 10권), 『철 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모두 4권), 『깔깔 옛이야기』, 『신통방통 옛사람 이야기』, 『서정오의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모두 2권), 『옛이야기 들려주기』, 『옛이야기 되살리기』 들이 있다.
1955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안동교육대학과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회원으로, 옛이야기를 새로 쓰고 들려주는 일을 열심히 해 오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옛이야기 보따리』(모두 10권), 『철 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모두 4권), 『깔깔 옛이야기』, 『신통방통 옛사람 이야기』, 『서정오의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모두 2권), 『옛이야기 들려주기』, 『옛이야기 되살리기』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