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해 뜨고 뉘엿뉘엿 해질 때까지 하루 종일 놀면서 부르는 노래 50곡을 그림책과 음반에 담았어요. 옛날 아이들은 들이랑 산이랑 냇가를 뛰놀면서 흥겹게 가락을 느끼며 목청껏 노래를 불렀어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신나게 놀거나 흥을 내며 노래 부르는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요. 노는 것도 노래 부르는 것도 배워서 익힌다고 생각하니까요.《께롱께롱 놀이 노래》는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어깨가 들썩이고 입으로 흥얼거리는 노래와 놀이를 눈높이에 맞게 꾸며 담았어요. 방귀쟁이 밤톨이, 오줌싸개. 박박이, 도둑고양이, 부엌데기 쥐, 이 빠진 갈가지 같은 그림 속 동무들을 따라 다니며 한바탕 신나게 놀아 볼까요?
Contents
노래 엮은이의 말
아이들은 노래 밥을 먹고 자라지요
께롱께롱 동네 한 바퀴
비야 비야 오지 마라
방구 방구 나가신다
중중 까까중
얼레리 꼴레리
까치야 까치야
앞니 빠진 갈가지
놀 귀냐 들 귀냐 ㅣ 고추장 된장
고추 먹고 맴맴
개밥 먹고
콩 섬 찧자
어깨동무 씨동무
앞에 가면 도둑
께롱께롱 들놀이
참외 냄새 나라
신랑 방에 불 켜라
아침 방아 찧어라
달팽아 달팽아
잠잘아 잠잘아
풍뎅아 풍뎅아
꼭꼭 숨어라
꿩꿩 장 서방
가자 가자 감나무
바람아 바람아 불어라
뽕나무가 방귀를 뽕
아가리 딱딱 벌려라
가이 갸 가다가
가재야 비 온다
두껍아 두껍아
구정물은 나가고
냇물이 많나
추워라 추워라 춥대장
해야 해야 나오너라
께롱께롱 말놀이
이 서방 일하러 가세
하늘 천 따따 지
말 탄 놈도 꺼떡
엿 장사 똥구멍은 찐득찐득
오랑께롱 간께롱
까마귀는 날더라
하나는 뭐니
저 건너 지붕 위에 콩깍지가
콩 받아라 콩 심어라
정 첨지 엉덩이
명주 꾸리 감자
께롱께롱 저녁 놀이
꼬부랑 할머니
연기야 연기야
개똥벌레 페페
떡 해 먹자 부헝
자라야 자라야
쥐야 쥐야
별 하나 따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