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끊임없이 묻는 과정이다. 인간 정신이 늘 던져온 물음들이자, 인류가 살아온 이래로 계속되어 온 물음이다. 『우리 겨레의 미학 사상』은 우리 선비 문인들이 문학과 예술의 본질을 궁구하고 쉼없이 물어온 미학론을 묶어서, 우리 땅에서 생산된 토박이 미학 사상을 살필 수 있다. 또한 문학을 생산하는 사람이든, 평하고 감상하는 사람이든 늘 궁금해했던 질문들을,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보았는지 살피면서, 문학의 여러 가지 본질적인 쟁점은 시대를 초월해서 우리를 늘 긴장시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