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쓰기연구회' 선생님들이 십 년 넘게 고등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을 하면서 거둔 글들에서 또래 고등 학생들이 볼 만한 글들만 뽑은 책.
아이들은 어떤 훌륭한 어른보다 또래 아이들을 좋아하고 동무들에게서 많은 것을 얻고 배운다고 한다. 그래서 어른이 쓴 어떤 좋은 글보다 또래가 쓴 글을 즐겁게 읽는다. 그 안에는 자기 처지와 비슷한 또래 아이들의 삶이 들어 있으니까. 공연히 훈계나 늘어놓는 어른들 글보다 또래가 쓴 자기 이야기, 집안 이야기, 학교 이야기, 일한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은 자기 삶을 돌아볼 것이다. 이 책은 고등 학생들에게 잘 쓴 문장의 모범을 보여 주는 책이 아니라, 자기들 이야기를 자기들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삶을 드러내 보여 주는 좋은 읽을 거리가 될 것이다.
Contents
1부 미운 오리 새끼 같은 나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미운 오리 새끼 같은 나 (외) 12편)
2부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우리 식구, 우리 집 (잊지 못할 내 생일 (외) 13편)
3부 저녁 불 때기 ―일하는 이야기 (낡은 브레이크 페달 (외) 11편)
4부 우리 반 아이들 ―가고 싶은 학교, 가기 싫은 학교 (학교의 밤과 베란다 (외) 1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