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희
뉴욕 타임스 베스트 일러스트레이티드 북 선정 작가
나미콩쿠르 골든 아일랜드 수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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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러스터 리드
방랑자, 시인, 작가, 언어의 마법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작품세계
‘만약에……’라는 가정하에 펼쳐지는 우주적 상상
검푸른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아이가 우주를 비행해요. 조종실에 앉은 남자아이의 표정이 자못 진지하네요. 그 옆의 강아지 역시 생각에 잠긴 표정이에요. 곧장 책표지를 들춰 반짝이는 별들을 지나면 여자아이가 창문으로 어깨를 쏙 내밀고 푸르스름하게 빛나는 달을 올려다봐요. 저 멀리 하늘 위에 로켓이라도 상상하는 걸까요?
우리도 해도 될 일, 하면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쯤은 알아요. 하지만 어른들은 하면 안 된다고 하는 일이 너무 많아요! 게다가 하지 말라는 건 자꾸만 더 하고 싶어요. 이럴 때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한번 해 볼까요? 아니, 진짜로 말고 상상으로 말이에요.
Author
앨러스터 리드,윤주희,이주희
끊임없이 여행을 다닌 시인이자 번역가이며 [뉴요커]에 반세기가 넘도록 (여러 가지 글 중에서도) 먼 장소들에 대한 글을 쓴 수필가이다. 1926년 스코틀랜드 남서부 위트혼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고전학 학위를 땄다. 스위스, 아르헨티나, 멕시코, 칠레, 영국 등 다양한 곳에서 머물다가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 정착하여 몇십 년을 보냈다. 라틴 아메리카 문학을 연구하고 많은 산문과 시와 어린이책을 썼는데, 어린이책으로 상상의 힘에 대한 작품인 『만약에……』가 유명하다. 리드는 규칙에 얽매인 시에 대해 “그런 시는 나에게는 넥타이를 매는 것처럼 인위적인 행동으로 보인다.”라며 쉬운 구어체로 말하듯이 자유롭게 시를 썼다. 2008년에 작품 활동을 망라하는 선집 『인사이드 아웃: 시와 번역 선집』과 『아웃사이드 인: 산문 선집』을 출간했으며, 2014년에 세상을 떠났다.
끊임없이 여행을 다닌 시인이자 번역가이며 [뉴요커]에 반세기가 넘도록 (여러 가지 글 중에서도) 먼 장소들에 대한 글을 쓴 수필가이다. 1926년 스코틀랜드 남서부 위트혼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고전학 학위를 땄다. 스위스, 아르헨티나, 멕시코, 칠레, 영국 등 다양한 곳에서 머물다가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 정착하여 몇십 년을 보냈다. 라틴 아메리카 문학을 연구하고 많은 산문과 시와 어린이책을 썼는데, 어린이책으로 상상의 힘에 대한 작품인 『만약에……』가 유명하다. 리드는 규칙에 얽매인 시에 대해 “그런 시는 나에게는 넥타이를 매는 것처럼 인위적인 행동으로 보인다.”라며 쉬운 구어체로 말하듯이 자유롭게 시를 썼다. 2008년에 작품 활동을 망라하는 선집 『인사이드 아웃: 시와 번역 선집』과 『아웃사이드 인: 산문 선집』을 출간했으며, 2014년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