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쥐 미나는 먹이를 구하러 나간 엄마를 하루 종일 기다려요.
갑자기 엄마가 헐레벌떡 뛰어 들어와 무섭다며 몸을 떨었지요. 미나는 무서움이 뭔지 알고 싶었지만, 엄마는 무서움은 보여 줄 수가 없대요. 결국 미나는 혼자 ‘무서움’을 찾아 나섰어요.
처음 만난 사자는 아주 크게 으르렁댔지만 시끄럽기만 했고, 커다란 하마도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스컹크도 제대로 대답 못했죠. 고슴도치는 자기 바늘 때문에 무섭지 않다고 하고, 코끼리는 오히려 소름이 한번 돋아 봤으면 좋겠다지 뭐예요. 귀뚜라미는 무섬이 다른 무서움을 낳는다고 하고, 115살 먹은 거북은 알고 있는 무서움이 280가지나 된대요. 그런데……
“안녕, 꼬마, 무얼 찾고 있지?”
쉿쉿, 날름날름, 뱀이 나타났어요!
가슴이 콱콱, 숨이 헐떡헐떡, 심장이 쿵쾅쿵쾅, 미나는 재빨리 외쳤어요.
“지금 막, 바로 막 찾았어.”
Author
라피크 샤미,카트린 셰러,엄혜숙
1946년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태어났으며, 군 복무와 정부의 검열을 피해 1971년에 독일로 망명했다. 필명 ‘라피크 샤미’는 ‘다마스쿠스에서 온 친구’란 뜻이다. 1986년에 『파리 젖 짜는 사람』으로 타도이스 트롤상을, 이듬해에 『한줌의 별빛』으로 취르허 어린이책상을, 1994년에 『1001개의 거짓말』로 헤르만 헤세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상, 라인란트팔츠상, 라텐펭어문학상 등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했다. 아랍의 오랜 이야기 전통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져 신비로우면서도 익살과 해학이 넘친다는 평을 듣는 그의 작품은 현재 전 세계 28개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히고 있다.
1946년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태어났으며, 군 복무와 정부의 검열을 피해 1971년에 독일로 망명했다. 필명 ‘라피크 샤미’는 ‘다마스쿠스에서 온 친구’란 뜻이다. 1986년에 『파리 젖 짜는 사람』으로 타도이스 트롤상을, 이듬해에 『한줌의 별빛』으로 취르허 어린이책상을, 1994년에 『1001개의 거짓말』로 헤르만 헤세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상, 라인란트팔츠상, 라텐펭어문학상 등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했다. 아랍의 오랜 이야기 전통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져 신비로우면서도 익살과 해학이 넘친다는 평을 듣는 그의 작품은 현재 전 세계 28개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