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기본 경전 중 하나인 황제내경은 고대 중국의 전국시대에 저술된 책으로 현존하는 의학 문헌 중 가장 오래된 이론서이다. 《소문》과《영추》, 각 9권씩 총 18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시의학의 태동기 때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각종 의학적 경험을 집대성하여 인체의 해부, 생리, 병리, 진단, 치료 원칙 등 다양한 부문에서 동양의학 체계의 기초이론을 제시한다. 또한 질병을 보는 관점에서 미신을 배제하고 경험론적인 지식을 중시해야 함을 강조하여, 동양의학의 발전에 근간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의학자 용백견이 발표한 6편의 논문을 집대성한 이 책은 여러 가지 각도로 《황제내경》을 광범위하게 해설하고 있는 개론서이다. 한의학의 발생 초기, 한의학이라는 인식체계가 어떻게 완성되어 가는지에 대한 서술과 한의학의 과학성에 대한 언급이 특징적이다. 전문적이면서도 쉽게 해설되어 있어 본격적으로 한의학을 공부하려는 사람뿐만 아니라 한의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적합하다.
Contents
제1편 황제내경의 초보적 이해
제2편 황제내경의 음양오행설
제3편 황제내경에 인용되어 있는 고대의학서의 고찰
제4편 황제내경과 관련이 있는 세 책의 목차에 대한 고찰
제5편 중편전원기왕 《소문》의 목차
제6편 황제내경의 삼집의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