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증법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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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4/1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84115224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대상에 대한 충실성에서 출발하여 개념의 운동, 모순과 내재비판, 전체로서의 진리라는 헤겔의 논리를 거쳐 아도르노가 도달하는 미시론적 몰입, 미로적 커뮤니케이션, 인식의 빛, 모델, 짜임관계라는 유물론적 열린 변증법의 주요 요소들은 우리가 그저 믿고 따르면 되는 확고하고 유익한 지침이 아니라 우리의 사고에 빛을 던져주는 모델들일 뿐이다. 이를 통해 어떤 새로운 인식에 도달할 것인지는 우리의 사유 혹은 개념의 노동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

이 개념의 노동은 헤겔의 경우에도 그랬듯이 현실과의 대결 내지 실천과 동떨어질 수 없다. 아도르노의 변증법 이론 역시 그렇다. 예컨대 그가 제시하는 짜임관계 개념은 실천론적으로 무의미할 수 없다. 이러한 모델을 받아들이는 해방적 실천에서 어떤 하나의 중심적인 전위나 당 혹은 프롤레타리아 독재에 선뜻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오히려 각 개인이 자율적 주체로서 운동에 대등하게 참여하는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이라는 미래적 구도를 모델 차원에서라도 선취하는 쪽이 더 매력적일 것이다. 그러나 변증법을 현실의 모순구조에 대한 대응으로 파악하는 아도르노의 구상은 결코 자본주의적 지배관계에 안주하기 쉬운 시민운동의 범위에 갇히기 어렵다.

『변증법 입문』은 아도르노의 난해한 텍스트들로 들어가는 열쇠를 모두 담아놓은 보물상자 같은 존재다. 또 자체로서 이미 전성기 아도르노 이론의 인식론적 실천적 함의를 두루 갖춘 강렬한 텍스트이기도 하다.
Contents
일러두기
줄임말들

제1강
제2강
제3강
제4강
제5강
제6강
제7강
제8강
제9강
제10강
제11강
제12강
제13강
제14강
제15강
제16강
제17강
제18강
제19강
제20강

핵심용어들
편집자 후기
옮긴이 후기
테오도르 W. 아도르노 연보
연도별로 본 아도르노의 저작
인명색인
용어색인
Author
아도르노,홍승용
소위 프랑크푸르트학파 1세대에 속하는 대표적 비판이론가로서, 전후 독일 사상계를 주도했던 주요 인물로 손꼽힌다. 철학자로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나 사회학자이자 문화비판가로도 유명하며, 또한 작곡가 및 예술철학자로서의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철학자로서 아도르노는 칸트, 헤겔, 마르크스 등의 영향을 특히 크게 받았으나, 어느 특정한 철학적 전통으로 편입될 수 없는 고유성과 독자성을 갖고 있다. 또 그는 호르크하이머, 마르쿠제, 블로흐, 베냐민 등 당대의 반나치, 반전체주의 사상가들과 밀접한 교류를 맺으며 영향을 주고받았다. 주요 저작으로는 『계몽의 변증법』(공저), 『미니마 모랄리아』, 『미학 이론』 등이 있으며, 특히 『부정변증법』에 그의 유물론적이고 변증법적이며 비판적인 사유가 응축되어 있다.
소위 프랑크푸르트학파 1세대에 속하는 대표적 비판이론가로서, 전후 독일 사상계를 주도했던 주요 인물로 손꼽힌다. 철학자로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나 사회학자이자 문화비판가로도 유명하며, 또한 작곡가 및 예술철학자로서의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철학자로서 아도르노는 칸트, 헤겔, 마르크스 등의 영향을 특히 크게 받았으나, 어느 특정한 철학적 전통으로 편입될 수 없는 고유성과 독자성을 갖고 있다. 또 그는 호르크하이머, 마르쿠제, 블로흐, 베냐민 등 당대의 반나치, 반전체주의 사상가들과 밀접한 교류를 맺으며 영향을 주고받았다. 주요 저작으로는 『계몽의 변증법』(공저), 『미니마 모랄리아』, 『미학 이론』 등이 있으며, 특히 『부정변증법』에 그의 유물론적이고 변증법적이며 비판적인 사유가 응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