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모호한 현대사회는 우리에게 가치 있는 삶, 진실한 삶, 행복한 삶을 고민하게 만든다. 이 책은 새는 새다울 때 행복하듯 인간은 인간다울 때 행복하다는 단순한 진리를 근거로, 삶에 대한 이 물음들에 답한다. 어느 하나의 사상이나 도그마에 안착하지 않고,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지평에서 다양한 문호, 철학자, 예술가, 시인의 생각을 빌려 삶의 진리를 드러내었다.
우리가 여전히 행복한 사회를 위한 희망을 가진다면 그것은 오직 교육의 힘이고, 인간의 심성과 정신을 새롭게 해주는 철학적 지혜의 힘일 것이다. 사회가 아무리 어둡고, 병폐가 아무리 깊어도, 끊임없이 새로운 정신을 가진 이들,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며, 진리를 통찰하고 선을 갈망하는 젊은 정신이 탄생한다면, 언젠가 우리 사회는 매우 밝고 건강한 행복의 사회로 탈바꿈할 것이다.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이며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책이 그러한 철학적 사유의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Contents
차 례
들어가며 05
1장 사유의 힘, 보다 깊이 생각한다는 것 11
2장 행복을 위해서는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27
3장 욕망과 사랑의 차이 51
4장 최상의 가치로서의 사랑 75
5장 정치와 법 그리고 인권 111
6장 사회성과 사회정의 143
7장 소통의 등급들 181
8장 인간은 왜 예술을 추구하는가 215
9장 진실과 진리 271
10장 일상의 진리들: 가정, 교육, 직업 309
11장 종교적 진리와 종교적 다원주의 343
12장 죽음을 마주하는 인간 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