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음비사 棠陰比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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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8/3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84114289
Categories 사회 정치 > 법
Description
『당음비사(棠陰比事)』는 중국 남송(南宋) 시대 계만영(桂萬榮)이 1211년에 편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전부터 전해져 오는 명판결 사례 144건을 모아 유사한 두 가지 사례를 하나로 묶어 72類로 편찬했기에 ‘비사(比事)’라 했다. 이 책은 조선이나 일본에까지 유입된 후 다시 판각되어 유포될 만큼 동아시아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쳤다. 서구에서도 일찍이 이 텍스트를 주목해 네덜란드의 동양학자 로버트 반 훌릭(Robert Hans van Gulik)이 영어로 번역해 1949년 출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 책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널리 읽힌 이유는 바로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다. 144건의 판례가 담고 있는 법률과 사법제도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 법리(法理)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범죄소설을 읽는 것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서사성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의 진정한 뜻은 무엇보다도 사건 하나하나 정성을 기울이는 법관의 마음가짐을 강조한 데 있다. 소위 공정한 법치 사회라는 오늘날에도 진심어린 법관의 자세는 여전히 빛을 발하는 소중한 교훈이라 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해 제
지 도
삽 화

卷 上
1 승상 상민중이 도적을 찾고, 추관 전약수가 노비를 구하다 _向相訪賊 錢推求奴
2 조터가 부인의 억울함을 밝히고, 배균이 남편을 석방하다 _曹攄明婦 裵均釋夫
3 정호가 늙은이를 비난하고, 병길이 아들을 분별하다 _程顥詰翁 丙吉驗子
4 이숭이 순태에게 아이를 돌려주고, 황패가 형수를 꾸짖다
5 구양엽의 왼손과 전유제의 오른쪽 어깨 _歐陽左手 惟濟右臂
6 심괄은 벙어리가 소리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이남공은 코를 막아 자백을 받아내다
7 정림은 아궁이에서 화재의 원인을 찾고, 강지는 유막에서 원인을 찾다
8 첩과 아전이 송담년을 독살하고, 옥소가 곽정일을 독살하다
9 언초가 거짓 도둑을 맞고, 도양이 죄수를 속이다
10 손보가 곡식을 절구질하고, 허원이 배를 불태우다
11 마종원이 판결을 기다리고, 위도가 죽음을 증명하다 _宗元守辜 魏濤證死
12 상익이 울타리를 폐쇄하고, 소진이 저잣거리에서 군령을 내리다
13 임성왕이 신발을 보여 사건을 해결하고, 양진이 비단을 되찾다 _任城示靴 楊津獲絹
14 이걸이 관을 사게 하여 사건을 해결하고, 중영이 계모를 꾸짖어 활로 쏘다
15 소채가 관을 합장시키고, 가암이 복상 연장을 기각하다
16 자산이 간통한 일을 알아채고, 장준이 울음소리를 의심하다 _子産知奸 莊遵疑哭
17 사긍이 손님을 속이고, 좌사가 배광을 무고하다 _思兢詐客 佐史誣裴
18 부계규가 닭에게 콩을 먹인 것을 밝혀내고, 장거가 불에 탄 돼지의 재로 범죄를 밝혀내다 _季珪鷄豆 張擧猪灰
19 고유가 쇠가죽으로 도둑을 잡고, 사슴고기를 사들이다 _定牧認皮 滄州市脯
20 장윤제가 월소를 받고, 배자운은 소를 돌려주도록 명하다 _張受越訴 裴命急吐
21 왕질은 사면을 허락하지 않고, 마량은 죄인을 모두 방면하다 _王質毋原 馬亮悉貸
22 장윤제가 파 냄새를 맡고, 팽성왕이 채소 잎에 글씨를 쓰다
23 여공작이 부인의 팔목을 절단한 사건을 판결하고, 포증이 소의 혀를 절단한 사건을 판결하다 _呂婦斷腕 包牛割舌
24 최암이 금고를 수색하고, 장로가 굴로 들어가다

卷 中
25 두호가 초상화를 훼손한 사건을 해결하고, 차옹이 사내들을 사형으로 다스리다 _杜鎬毁像 次翁戮男
26 부염이 명주실을 채찍질하고, 이혜가 양가죽을 때리다 _傅令鞭絲 李惠擊鹽
27 양주자사 이숭이 무당을 처벌하고, 설향이 상인을 체포하다 _揚牧笞巫 薛向執賈
28 정감이 원수를 무고한 일을 다스리고, 중유가 대장군의 집안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다 _程戡仇門 仲游帥宇
29 부융이 간부의 오살 사건을 해결하고, 옥리가 신령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하다
30 허종예가 비단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고방이 옷감을 살피다 _宗裔卷紬 高防校布
31 강현령이 계약서 위조사건을 밝히고, 장빈이 먹과 인주를 분별하다 _江分表裏 章辨朱墨
32 호질이 이웃을 소집하고, 고유가 낯빛을 살피다
33 장상이 노파를 미행하고, 사언이 아이들을 소집하다
34 유 승상이 이웃을 증인으로 삼고, 한억이 산파를 증인으로 삼다
35 원자가 금을 녹이고, 손보가 꽈배기의 무게를 재다
36 정주부가 옛돈을 발견하고, 왕거가 옛 편지를 발견하다
37 유공작이 관을 부수고, 여원응이 상여를 조사하다 _公綽破柩 元膺擒輿
38 유혼이 벙어리 하인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왕한이 미친 노파의 이야기를 들어주다
39 이남공이 가짜 상처를 분별하고, 왕진이 독초를 분별하다
40 구양영이 아들이 도둑임을 알아채고, 손장경이 형이 아우를 살해한 사실을 알아채다 _穎知子盜 孫料兄殺
41 곽궁이 고의와 실수의 차이를 밝히고, 진희량이 도망간 조우를 구하다 _郭躬明誤 希亮救亡
42 상중담이 거짓으로 상복 입은 자를 용서하고, 두삼이 부친상을 핑계로 처형을 면하려는 시도를 막다 _商原詐服 竇阻免喪
43 설선이 명주를 다투는 일을 판결하고, 부융이 달리기 시합으로 도둑을 가려내다
44 소엄의 기도로 소에게 벼락이 내리고, 소회무가 개들을 이용하다 _蕭儼震牛 懷武用狗
45 장작이 문서를 가려 사건을 해결하고, 낭간이 문서를 대조하다 _文成括書 郎簡校券
46 포증이 아전을 매질하고, 주우가 아전을 체포하다
47 방해가 명단을 조사하고, 송문제가 필적을 대조하다 _方偕主名 宋文墨迹
48 진봉고가 도둑의 어머니를 죽인 병졸 사건을 논의하고, 호향이 음식을 훔친 자를 죽인 사건을 논쟁하다

卷 下
49 어사가 고소장을 거짓으로 잃어버리고, 국연이 같은 필적의 편지를 구하다
50 범위가 범조를 조부로 사칭하고, 처주의 백성이 『등사현』의 소송기술을 흉내내다 _偉冒范祚 處效鄧賢
51 우중문이 소를 각각 몰아오게 하고, 고헌지가 소를 모두 풀어 놓다 _次武各驅 憲之俱解
52 장변이 우물을 살펴보고, 채고가 바닷가에서 머물다
53 유식이 시체를 불태우고, 고방이 환자를 심문하다 _劉湜焚屍 高防劾病
54 왕악이 이름을 숨겨 조사하고, 이지원이 전임 관리의 성을 기억하다 _王鍔匿名 至遠憶姓
55 장희숭이 재산을 모두 친아들에게 주고, 장제현이 재산 문서를 바꾸게 하다
56 왕순이 날인을 구별해 내고, 윤수가 호적을 확인하다 _王珣辨印 尹洙檢籍
57 손등이 탄환을 비교하고 이덕유가 황금덩어리를 만들게 하다 _孫登比彈 德裕模金
58 양적은 사람을 저주하여 죽인 것을 엄중히 다스리고, 원단은 승려의 음란함을 미워하다 _梁適重詛 袁彖惡淫
59 형조는 살인자의 처를 연루시키는 것에 반박하고, 공심지는 어머니에게 욕을 하여 죽게 한 죄에 대해 의론하다
60 손량이 꿀 속의 쥐똥을 살펴 사실을 밝히고, 두아가 술 가져온 사람을 의심하여 사건을 해결하다 _孫亮驗蜜 杜亞疑酒
61 부융은 인륜을 끊을 수 없음을 의론하고, 한 무제는 계모를 죽인 죄에 대해 밝히다 _傅隆議絶 漢武明繼
62 대주가 처벌이 다른 것에 대해 논쟁을 하고, 서유공이 연좌제의 예를 따져 묻다 _戴爭異罰 徐詰緣例
63 형조에서 딸에 대한 재산 상속에 대해 반박하고, 상서좌승 하승천이 잘못된 형벌을 면해주다 _刑曹駁財 左丞免譎
64 종사가 머리만 담은 관을 찾아내고, 장영이 승려의 이마를 살펴보다 _從事函首 乖崖察額
65 소아무개가 무덤을 파헤쳐 도둑맞은 물건을 찾고, 동행성이 소리를 질러 나귀 훔친 자를 체포하다 _無名破塚 行成叱驢
66 왕증이 세금 장부를 살펴 땅의 경계를 분명히 하고, 하무가 유서를 살펴 재산을 되찾아 주다 _王曾驗稅 司空省書
67 위고가 빼돌린 재산을 심문하여 찾아내고, 조화가 저당 잡힌 문서를 되찾아주다 _韋皐劾財 趙和贖産
68 유경이 방첩을 만들어 붙이고, 진표가 음식을 주며 자수를 유도하다 _柳設榜牒 陳具飮饌
69 주수창이 살인죄를 뒤집어 쓴 백성을 심문하고, 공순이 도적 대신 잡힌 빈민들을 알아보다
70 유숭귀가 칼을 알아보고, 사마열이 칼집을 살피다
71 장작이 안장을 찾아 범인을 잡고, 염제미가 갈고리로 은화가 든 상자를 물속에서 건져내다
72 하승천이 활을 쏜 것에 대해 의론하고, 고유가 사냥에 관련된 자들을 심문하다 _承天議射 廷尉訊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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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계만영,박소현
자(字)는 몽협(夢協), 석파선생(石坡先生)이라고도 하며 남송(南宋, 1127-1279) 시대의 관료이자 학자였다. 절강성(浙江省) 자계(慈谿) 출신으로 조산대부(朝散大夫), 직보장각(直寶章閣), 상덕지부(常德知府)의 지위에까지 올랐다. 석파서원(石坡書院)을 창건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대한 『송사(宋史)』 에도 그의 열전은 전하지 않는데, 그의 이름이 후세에 전해지게 된 것은 오로지 이 책 『당음비사』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자(字)는 몽협(夢協), 석파선생(石坡先生)이라고도 하며 남송(南宋, 1127-1279) 시대의 관료이자 학자였다. 절강성(浙江省) 자계(慈谿) 출신으로 조산대부(朝散大夫), 직보장각(直寶章閣), 상덕지부(常德知府)의 지위에까지 올랐다. 석파서원(石坡書院)을 창건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대한 『송사(宋史)』 에도 그의 열전은 전하지 않는데, 그의 이름이 후세에 전해지게 된 것은 오로지 이 책 『당음비사』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