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붉고, 얼굴엔 심술과 장난이 가득한 꼬마 주인공 환이. 환이는 자신을 스콜롬띠루 별에서 온 꼰짜르찌노 전사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어요. 그런 환이에게 지구인과 공존하는 현실은 늘 괴롭기만 합니다. 실수투성이 외계인 환이는 섬으로 가족 여행을 떠납니다. 고향 스콜롬띠루 별의 친구들과 유일하게 통신이 가능한 지구 생물은 돌고래에요. 돌고래로부터 환이는 스콜롬띠루 행성에 사는 친구들의 메시지를 듣는데..
이 책은 현실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를 환이라는 자기 자신을 외계인이라고 믿는 꼬마로 대치하여 아픔과 고난을 웃음으로 변화시킨 작품입니다. 어머니에게 혼나고, 친구에게 왕따를 당할 때마다 자신을 외계인으로 믿는 어린이의 환상과 상상력이 귀엽게 전개됩니다. 『난 외계인이야』는 어린이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유쾌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