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Print

내가 아버지를 죽였다

$12.96
SKU
9788983923769

 

본 상품은 품절 / 절판 등의 이유로 유통이 중단되어 주문이 불가합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hu 12/5 - Wed 12/11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Mon 12/2 - Wed 12/4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1/02/24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8392376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Description
아버지를 죽인 살해범과 심리상담가의 충격적 만남.
날카롭고도 정교하게 짜인 이야기 속에 담아낸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


"내가 아버지를 죽인 날은 그늘 한 점, 음영 하나 드리워지지 않은 어느 밝은 날이었다." 아버지를 죽인 아들의 담담한 고백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기이하면서도 독특한 방식의 심리 스릴러이자 지적 미스터리다. 장편 데뷔작인 『내가 아버지를 죽였다』로 브라질 문학의 새로운 전범이라는 평을 받은 작가 마리오 사비누는 이 작품을 통해 고도의 서스펜스와 기발한 블랙유머를 선보인다.

이 책은 아버지를 죽인 살해범이 심리상담가와 만나 그에게 자신의 인생을 털어놓는다는 설정을 축으로, 종교와 철학, 문학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과감하고 치밀하게 인간의 내면을 탐구해나간다. 저자는 존속살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그것이 가져오는 단순한 흥미를 넘어 이 극단적인 사건이 품고 있는 인간성 본연의 문제와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에 대해 깊이 있는 접근을 시도한다.

책에서 화자는 자신이 아버지를 죽인 것이 결코 복수심에서 나온 행동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철저하게 망가뜨린 한 인간에 대한 정당한 응징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끊임 없이 겪어야 했던 폭력과 학대, 자신의 가정까지 파탄으로 몰고 간 아버지의 행태에 대해 털어놓으며 자신의 살인이 정당한 것이었음을 주장하는 한편, 심리 상담가와의 대화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번복하거나 왜곡하는 등의 모습도 보인다.

저자는 소설 속 화자를 통해 한 인간의 심리를 고도로 정제된 문장 속에 녹여내 보여주며 이를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하는 인간 내면의 본질, 한 가지 기준으로 분명하게 잘라 나눌 수 없는 복잡한 인간성의 문제에 대해 독자들에게 판단의 추를 넘긴다.
Contents
제1장
제2장_소설 「미래」
제3장
Author
마리오 사비누,임두빈
1962년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태어났다. 브라질의 저명한 주간지 「베자」의 편집장으로, 브라질 국립도서연합의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상을 수상했으며, 소설집 『안티-나르시시스트』와 『진실의 입』 등을 발표했다. 기묘한 구성과 독특한 글쓰기를 선보인 장편 데뷔작 『내가 아버지를 죽였다』로 브라질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1962년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태어났다. 브라질의 저명한 주간지 「베자」의 편집장으로, 브라질 국립도서연합의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상을 수상했으며, 소설집 『안티-나르시시스트』와 『진실의 입』 등을 발표했다. 기묘한 구성과 독특한 글쓰기를 선보인 장편 데뷔작 『내가 아버지를 죽였다』로 브라질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