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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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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
978898392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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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10/15
Pages/Weight/Size 136*195*20mm
ISBN 978898392333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한 여인이 갓 태어난 제 아이를 죽이고 냉장고에 보관했다.
남편이 아이를 발견하기 전까지 아무도 그 존재를 알지 못했다.


이 소설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사건이 끝내 벌어지게 된 숨은 원인들을 작가가 영아 살해범 엄마의 입장이 되어 끔찍한 사실을 정밀하고 정확하게 분석함으로써, 마침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을 이해하도록 만들고 있다.

이 소설에서 형상화된 영아 살해는 일종의 ‘사랑의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주인공은 죽은 아이의 몸을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냉장고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로 무언가를 보관하기 위한 것이다. 《인형의 무덤》 속 영아 살해는 그저 방탕하고 이유 없는 그런 살인이 아니다. 아이를 죽이고, 차갑게 보관한다는 것은 아이가 갖고 있는 완벽함, 아름다움 혹은 순수성 속에서 아이를 영원히 살게 하려는 상징적이고 의도적인 행위이다. 그것은 잘못된 사랑이고 병적인 사랑이다. 그러나 어쨌든 그것은 ‘사랑’에 대한 것이다. 영원한 보호를 위해 아이를 죽이는 것으로, 기존의 사랑에 대한 논리가 뒤집어진 것이다.
Author
마자린 팽조,함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