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연습

서동욱의 현대철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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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4/2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83712929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철학이 필요한 이유는, 이성의 노동을 통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철학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깊숙이 감추고 있는 진실을 찾아내, 그 원인들과 당당하게 마주하게 하기도 한다. 또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진짜로 대면해야 할 문제들을 밝혀주기도 한다. 늘 새로운 것이 출몰하는 현대의 삶에서, 정말로 바뀌는 것과 바뀌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는 것도 바로 철학이다. 『철학연습』은 현대철학에 대한 쉬운 안내서일 뿐만 아니라, 철학자이자 시인이기도 한 서동욱의 독창적인 에세이이다.

1부에서는 현상학(실존주의), 구조주의(탈구조주의)라는, 현실에 특별히 밀착했던 두 흐름을 중심으로 주요 철학자들을 살핀다. 각 꼭지 뒤에는 철학자들의 핵심 개념과 저작에 대한 설명, 더 공부할 때 도움이 될 만한 국내외 자료들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철학자들의 대표 저작을 백과사전을 참조해 정리한 자료가 아니다. 저자가 20년 이상 공부해온 내용을 압축해 알짜배기만 담아놓은 노트나 마찬가지이다. 단 한 줄의 설명에도 저자의 내공이 스며들어 있다.

2부에서는 1부의 이론을 바탕으로, 주제를 앞세워 생각을 전개시키는 에세이들이 등장한다. 존재와 무, 차이와 환대, 진리, 진짜와 가짜 등 고전적인 주제에 관한 논의들을 현대철학 버전으로 재정비한 글들이 준비운동을 돕는다. 그러고 나면 돈, 사랑, 외모, 스마트폰 시대의 책읽기와 글쓰기 등 현대적 삶의 국면이 철학의 언어와 만나는 흥미진진한 장면들이 독자들을 기다린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 현대철학의 불을 찾아서

프롤로그 - 철학의 탄생: 고대 그리스인들도 웹서핑을 했네

1부│오늘의 철학 이론
1. 현대적 사유를 위한 준비
바루흐 스피노자│어떻게 예속에 맞서 자류를 찾을 것인가
쇠얀 키르케고르│보편적 이성 상위에는 무엇이 있는가
프리드리히 니체│허무주의 너머에 어떤 새로운 대지가 펼쳐지는가
지그문트 프로이트│사후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2.현상학과 그 너머
마르틴 하이데거: 어떻게 번잡한 근대적 일상에서 빠져나올 것인가
장 폴 사르트르│개인의 선택은 보편적 가치를 만들 수 있는가
모리스 메를로퐁티│몸은 어떻게 의식 활동에 개입하는가
에마뉘엘 레비나스│인간은 인간에게 늑대인가 신의 흔적인가

3. 구조주의와 그 너머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역사는 이성의 발전 과정인가, 우연의 전개 과정인가
자크 라캉│우리의 삶을 이끄는 욕망의 비밀은 무엇인가
미셸 푸코│지식은 시대와 권력에 따라 구성되는가
질 들뢰즈│어떻게 삶을 긍정할 것인가
자크 데리다│순결한 기원이라는 신화는 왜 기만적인가

2부│오늘의 철학 연습
존재와 무 - 왜 무가 아니고 어떤 것이 존재하는가
진리에 대하여 - 우리는 스스로 진리를 찾는가, 강제로 진리와 만나는가
차별, 차이, 환대 - 차이는 환대를 불러올 수 있는가
시뮬라르크 - 우리는 진짜 인생과 가짜 인생을 구분할 수 있는가
노마디즘 - 철학의 세계에도 유목민이 있는가
돈의 존재론 - 돈은 타자를 환대하는가, 지배하는가
사랑과 정치 - 사랑은 어떤 의미에서 개인적인 감정을 넘어서는가
신체에 대한 실천 - 몸을 어떻게 자유롭게 할 것인가
관상과 행위 - 철학자는 관상도 보나
터치스크린 시대의 읽기와 쓰기 - 책의 종언 뒤에는 어떤 읽기와 쓰기가 도래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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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차례
Author
서동욱
벨기에 루뱅대학 철학과에서 들뢰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계간 《세계의 문학》 등에 시와 비평을 발표하면서 시인·문학평론가로 활동해왔다. 저서로 『차이와 타자』, 『들뢰즈의 철학』, 『일상의 모험』, 『철학 연습』, 『생활의 사상』, 비평집으로 『익명의 밤』, 엮은 책으로 『싸우는 인문학』,『미술은 철학의 눈이다』, 『철학의 욕조를 떠도는 과학의 오리 인형』, 『한 평생의 지식』(공편), 『스피노자의 귀환』(공편), 시집으로 『랭보가 시쓰기를 그만둔 날』, 『우주전쟁 중에 첫사랑』, 『곡면의 힘』, 엮은 시집으로 『거대한 뿌리여, 괴기한 청년들이여』(공편), 『별은 시를 찾아온다』(공편),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공편), 역서로 들뢰즈의 『칸트의 비판철학』, 『프루스트와 기호들』(공역), 레비나스의 『존재에서 존재자로』 등이 있다. 루뱅대학, 어바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등에서 방문 교수를 지냈으며, 오하이오 주립대학 방문 작가를 지냈다. 서강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22년 현재 한국프랑스철학회장을 맡고 있다. 계간 《철학과 현실》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벨기에 루뱅대학 철학과에서 들뢰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계간 《세계의 문학》 등에 시와 비평을 발표하면서 시인·문학평론가로 활동해왔다. 저서로 『차이와 타자』, 『들뢰즈의 철학』, 『일상의 모험』, 『철학 연습』, 『생활의 사상』, 비평집으로 『익명의 밤』, 엮은 책으로 『싸우는 인문학』,『미술은 철학의 눈이다』, 『철학의 욕조를 떠도는 과학의 오리 인형』, 『한 평생의 지식』(공편), 『스피노자의 귀환』(공편), 시집으로 『랭보가 시쓰기를 그만둔 날』, 『우주전쟁 중에 첫사랑』, 『곡면의 힘』, 엮은 시집으로 『거대한 뿌리여, 괴기한 청년들이여』(공편), 『별은 시를 찾아온다』(공편),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공편), 역서로 들뢰즈의 『칸트의 비판철학』, 『프루스트와 기호들』(공역), 레비나스의 『존재에서 존재자로』 등이 있다. 루뱅대학, 어바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등에서 방문 교수를 지냈으며, 오하이오 주립대학 방문 작가를 지냈다. 서강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22년 현재 한국프랑스철학회장을 맡고 있다. 계간 《철학과 현실》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