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함께 지내 온 친구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더군다나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먼 길, 죽음의 길로 떠나는 것이라면 그 슬픔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 『꿈꾸는 포프』에서는 반려견 포프와 함께했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이별의 슬픔을 견뎌 내는 주인공 에드바르드의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에드바르드와 포프는 무엇이든 함께해 온 친구입니다. 낚시터에도 같이 가고, 자전거도 같이 타고, 바닷가에서 일광욕도 함께 즐기고, 캠핑도 같이 했습니다. 매일 산책 나가는 공원에서 포프는 토끼를 쫒아 힘차게 달리고, 에드바르드가 멀리 던진 나무 막대기를 찾아 풀숲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집안 곳곳에 걸려 있는 함께 찍은 에드바르드와 포프의 사진과 포프를 그린 서툴지만 사랑스러운 에드바르드의 그림을 보면 즐겁고 행복했던 그 시간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Author
에스펜 데코,마리 칸스타 욘센,손화수
1968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인형극을 전공한 후 무대감독 및 극작가로 활동했습니다. 노르웨이 아동문학협회에서 작가 과정을 밟았고, 현재 오슬로 외곽에서 살고 있습니다.
1968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인형극을 전공한 후 무대감독 및 극작가로 활동했습니다. 노르웨이 아동문학협회에서 작가 과정을 밟았고, 현재 오슬로 외곽에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