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공립도서관에 들렀을 때, 애비게일 아담스(Abigail Adams)의 이름만 명기된 표제 아래 경의를 표한 유일한 대통령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다른 대통령들의 어머니는 모두 그들의 아들 항목에 아주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을 뿐이었다. 필자는 이래선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모든 어머니는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역대 대통령의 어머니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놀랄 만큼 강인했다. 대통령의 어머니들은 누구 할 것 없이 성경에서는 물론 프로이트(Freud)까지 여성에 대한 유일한 구원책으로 제시하는 오직 한 가지 길에 전념했다는 사실을 짚어 두고 싶다. 더구나 그들은 모두 그 일을 훌륭히 해냈다.
미국 역사상 대통령을 안겨준 것은 결코 평범한 업적이라고 할 수 없다. 실제로 이 여성들이야말로 미국 사회에서 진정한 성공스토리를 남긴 영웅이며, 이들 대통령의 어머니들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일을 했다.
특히 백악관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인물 중에서도 특징을 보이는 몇몇 대통령은 하나같이 장남으로 태어났다. 이 사실은 적어도 장남이 동생들보다 대체로 더 훌륭한 교육 기회를 가진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을 대변한다.
이들에게는 나이 많은 이복형들이 있었고, 아주 강인한 심성을 지닌 두 번째 부인의 몸에서 태어난 장남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목사 윌리엄 자슨 햄프턴(William Judson Hampton)은 한 대통령으로서의 인격과 개성을 형성하는 데 어머니의 종교적 신념이 어떤 역할을 했는가 하는 조사를 바탕으로 『대통령과 그 어머니들(Our Presidents and Their Mothers)??이라는 소책자를 출판하였다. 이 책에서 그는 대통령 누구건 종교적 신념이 깊은 여인들의 손에 양육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어머니들은 독립 정신이 대단히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합중국 역대 대통령들은 거의 예외 없이 소위 ‘엄친아’들이었다.
수많은 여성이 지침에 따라서 노력했지만, 그들의 장남에게서 거둔 빛나는 성공의 결과를 다른 아들들에게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
필자는 대상들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치밀하게 관찰할 수 있었으므로 이 책에 소개된 어머니들에 대한 묘사가 결코 비합리적인 조사에서 나온 것이라 여겨지지는 않으리라 자부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모습은 한 여성이 아들을 대통령으로 양육하기 위해서 어떤 방식의 양육과 교육 태도를 보였는가를 보여주기보다는 지금까지 해 왔던 평범한 여성의 모습과 태도를 보여준다.
오늘날까지 대통령들에게서 일관성 있고 안정된 어떤 흐름과 관계있는 것을 찾았다면, 아무리 작고 사소한 힌트일지라도 결코 무시해 버릴 수는 없었음을 밝혀둔다.
이들 서른여덟 명의 여성들은 공통으로 모두 잘 알려진 국가적 명사의 지위를 누리고 있었고 대통령을 배출한 가문과 관련되거나 증거로서 가치가 있는 서류와 사료들이 다행히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있었던 덕분에 감히 이 책을 꾸밀 수 있었다.
Contents
지은이의 말 9
가장 낮은 목소리로 들려주는 위대한 삶
| 메리 볼 워싱턴 여사 22
어둠 속에서 찾은 영혼의 등불
| 애비게일 스미드 애덤스 여사 60
침묵 속의 위대한 꿈
| 낸시 행크스 링컨 여사 104
고난의 항해, 그 피안에 내린 닻
| 엘리자 밸로우 가필드 여사 134
진줏빛 생명 속에 오색의 무지개를
| 미티 불로크 루스벨트 여사 164
향기로 사는 세월에 드높은 깃발을
| 루이자 토리 태프트 여사 206
누가 그 사랑에 빛을 주는가
| 제시 우드로 윌슨 여사 248
허드슨강 강변에 노을 진 모성
| 사라 델러노 루스벨트 여사 272
백 년 후에 부르고 싶은 노래
| 마사 영 트루먼 여사 312
폐허 속의 한 줄기 빛
| 아이다 스토우버 아이젠하워 여사 350
진실한 사랑의 불빛을
| 로즈 피츠제럴드 케네디 여사 388
사랑의 여울 속에 핀 열망
| 레베카 바인즈 존슨 여사 432
고난의 세월을 영광으로 꽃 피운 성녀
| 하나 밀하우스 닉슨 여사 464
내 소망의 한 줄기 빛
| 릴리안 고디 카터 여사 502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넬리 윌슨 레이건 여사 546
편견 없는 사랑
| 스탠리 앤 던햄 여사 576
Author
도리스 페이버,이강래
전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의 기자로서 어린아이들과 십 대의 소년 소녀들을 위한 수많은 책을 저술했다. 그 대부분은 훌륭한 여성들에 대한 전기였다.
현재 도리스 페이버는 그녀의 남편(뉴욕타임스 시절 바로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과 뉴욕 서북부의 평온한 전원도시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의 기자로서 어린아이들과 십 대의 소년 소녀들을 위한 수많은 책을 저술했다. 그 대부분은 훌륭한 여성들에 대한 전기였다.
현재 도리스 페이버는 그녀의 남편(뉴욕타임스 시절 바로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과 뉴욕 서북부의 평온한 전원도시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