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내밀성의 이미지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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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2/12/31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82815881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은 다양하기 그지없는 문헌들, 특히 방대한 양의 문학작품을 읽으며 인간의 상상력 연구에 몰두한 '상상력의 철학자' 바슐라르의 중요 저술들 중 하나이다. 그는 인간의 상상력은 근본적으로 물질적이며, 그것은 ‘물, 불, 공기, 흙’의 네 가지 원소로 분류할 수 있다는, 이른바 ‘4원소설’을 주장했다. 이 네 가지 원소 중 특히 맨 마지막 ‘흙’에 관하여 두 권의 책을 펴냄으로써 각별히 비중 있는 연구를 펼쳐 보이고 있는데, 1947년에 출간된 『대지 그리고 의지의 몽상』과 이 책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1948)이 바로 그것이다.

제1부에서 바슐라르는 우리가 사물의 내면에 대해 그려보는, 거듭 새로워지는 이미지들을 모아서 분류했다. 이때 상상력은 초월이라는 사명을 온전히 수행한다. 상상력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거나 실체적 속알갱이에 가 닿고 싶어한다.

제2부에서는 도피처에 관련된 중요 이미지들, 즉 집?배(腹)?동굴을 살핀다. 그 결과 심연 이미지들간의 동형 법칙을 간명하게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동굴이라는 문학적 이미지들을 논한 뒤에는 무의식의 층인 ‘미궁’을 검토한다. 동굴은 휴식이다. 그러나 미궁은 몽상가에게 다시 운동을 충동한다.

제3부에서는 세 편의 소론을 모았다. ‘뱀’과 ‘뿌리’에 대한 앞부분의 두 소론은 미궁 속에서 꾸는 악몽의 역학성과 연결되기도 한다. 동물적 미궁이라 할 뱀과 식물적 미궁이라 할 뿌리와 더불어 우리는 비틀어진 운동을 보이는 역동적 이미지들을 만날 수 있다. ‘연금술사의 포도주와 포도나무’라는 마지막 장은 구체적 몽상이란 어떤 것인가, 더없이 다양한 가치를 구체화하는 몽상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1장 물질적 내밀성에 대한 몽상들
2장 분란된 내면
3장 물질적 특질에 대한 상상력, 리듬 분석과 조성 작용

제2부
4장 태어난 집과 꿈속의 집
5장 요나 콤플렉스
6장 동굴
7장 미궁

제3부

8장 뱀
9장 뿌리
10장 포도주 그리고 연금술사의 포도나무

역자 후기
Author
가스통 바슐라르,정영란
프랑스의 과학철학자, 문학 비평가, 시인으로 프랑스 현대 사상사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된다. 샹파뉴 지방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우체국에서 근무하면서 이과대학 과정을 독학으로 마쳤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자신이 다닌 바르쉬르오브 중학교의 물리, 화학 교사로 일하던 중 당시 전 세계를 강타한 일반상대성이론의 영향 아래 철학에 깊이 경도된 바슐라르는 철학 석사에 이어 학사원상을 수상한 논문 「물리학의 한 문제의 진화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후 디종대학의 철학 교수를 거쳐 소르본대학에서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강의하였으며, 1960년에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고, 1961년에는 국가문학대상을 수상했다.

과학철학에 관한 그의 저작들 (『새로운 과학 정신』, 『과학 정신의 형성』, 『부정의 철학』 등)은 영미권 과학인식론과는 다른 프랑스 과학인식론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특히 그의 ‘인식론적 단절’ 개념은 조르주 캉길렘, 미셸 푸코, 루이 알튀세르, 피에르 부르디외와 같은 후대 철학자들이 사유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힌 시학에 관한 일련의 저술, 시적 이미지와 상상력에 관한 일련의 연구(『불의 정신분석』, 『물과 꿈』, 『공기와 꿈』, 『대지와 의지의 몽상』, 『대지와 휴식의 몽상』)는 ‘테마비평’이라는 문학 비평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프랑스의 과학철학자, 문학 비평가, 시인으로 프랑스 현대 사상사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된다. 샹파뉴 지방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우체국에서 근무하면서 이과대학 과정을 독학으로 마쳤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자신이 다닌 바르쉬르오브 중학교의 물리, 화학 교사로 일하던 중 당시 전 세계를 강타한 일반상대성이론의 영향 아래 철학에 깊이 경도된 바슐라르는 철학 석사에 이어 학사원상을 수상한 논문 「물리학의 한 문제의 진화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후 디종대학의 철학 교수를 거쳐 소르본대학에서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강의하였으며, 1960년에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고, 1961년에는 국가문학대상을 수상했다.

과학철학에 관한 그의 저작들 (『새로운 과학 정신』, 『과학 정신의 형성』, 『부정의 철학』 등)은 영미권 과학인식론과는 다른 프랑스 과학인식론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특히 그의 ‘인식론적 단절’ 개념은 조르주 캉길렘, 미셸 푸코, 루이 알튀세르, 피에르 부르디외와 같은 후대 철학자들이 사유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힌 시학에 관한 일련의 저술, 시적 이미지와 상상력에 관한 일련의 연구(『불의 정신분석』, 『물과 꿈』, 『공기와 꿈』, 『대지와 의지의 몽상』, 『대지와 휴식의 몽상』)는 ‘테마비평’이라는 문학 비평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