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여운 어린 양 한 마리가 살았어요. 그런데 한쪽 귀가 노란색이었죠. 친구들이 '치즈 귀', '레몬 귀' 하며 놀려 댔어요. 어린 양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슬퍼했지요. 할아버지 양이 노란 귀를 흰 물감으로 칠해주자 어린 양은 웃음과 자신감을 되찾았어요. 그런데 사실은요, 붓에 물만 묻혀서 칠했대요. 어리 ㄴ야의 귀는 쭉 노란 귀였었죠. 다만 하얀 귀라고 생각하니 모든 게 달라보였던 거죠. 어린 양은 이제 자신있게 외칩니다. "내 귀는 별빛 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