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국가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한류의 새로운 흐름!
영화, 드라마, K-팝, 예능, 게임, 웹툰으로 국내외 평론가들이 톺아보는
2025 K-콘텐츠의 안과 밖
한류 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9퍼센트 성장(한국 콘텐츠산업 수출액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류의 위험을 경고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K-콘텐츠 유관 산업 매출액과 성장률 등의 지표를 살펴보면 ‘지속’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 국내외 한류팬은 국적, 인종, 성별, 종교, 계급 등 정체성의 한계를 넘어서 초국가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으며, K-콘텐츠는 세계화의 구체적인 감각을 심어주고 있다. 부정적인 해석을 낳을 수 있는 세부 지표들도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K-콘텐츠 브랜드파워는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도 경희대학교 K-컬처 · 스토리콘텐츠연구소에서는 국내외 평론가들을 중심으로 『2025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을 통해 한류 현상을 톺아보았다. 2024년 문화콘텐츠 여섯 개 분야(영화, 드라마, 음악, 예능, 웹툰, 게임)에서 〈파묘〉(영화), 〈눈물의 여왕〉(드라마), 뉴진스의 〈Supernatural〉(K-팝), 〈서진이네 2〉(예능), 〈스텔라 블레이드〉(게임), 〈세이렌: 악당과 계약가족이 되었다〉(웹툰) 여섯 작품을 대표작품으로 선정해 분석했다. 작품들의 선정 과정에서는 개별 분야 시장의 반응을 객관화할 수 있는 지표들을 선별했다. 이를테면 흥행 실적, 판매 수익, 시청률, 조회 수, 동시 접속자 수 등은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 그만큼 유의미하게 살핀 것은, 동시대 국내외 한류 수용장에서의 반응이었다. 개별 분야에서 해당 콘텐츠가 차지하는 상징적 · 산업적 위상도 평가의 대상으로 두었다.
Contents
서언/ 2025 K-콘텐츠의 흐름
[영화] 파묘
PART 1 우리는 무엇을 물리치려 한 것일까
- 오컬트 호러물이 ‘천만 영화’가 된 사건/ 안숭범
PART 2 역사 속 악령을 퇴치하다/ 앨버트 리
· 일본에서 성공한 〈파묘〉의 성공
[드라마] 눈물의 여왕
PART 1 공공의 판타지, 〈눈물의 여왕〉 그 과잉의 미학/ 조한기
PART 2 〈눈물의 여왕〉 속 친밀감과 로맨스/ 파수트 라수카
· K-드라마 성공의 빛과 그림자
[K-팝] 뉴진스, 《Supernatural》
PART 1 글로벌 아이콘을 향한 여정/ 김태룡
PART 2 《Supernatural》이 만들어낸 글로벌 K-팝 새로운 고지/ 야마모토 조호
· 뉴진스, 하이브-어도어 타임라인
[예능] 서진이네 2
PART 1 감당할 수 있는 메타-컬처의 환상/ 김세익
PART 2 이방인, 주체적 상상, 혼종성/ 천원징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PART 1 한국 게임산업의 미래를 보여준〈스텔라 블레이드〉/ 이승제
PART 2 한국 싱글 플레이어 게임의 보석 / 리처드 시그레이브
[웹툰] 세이렌: 악당의 계약가족이 되었다
PART 1 구원에 의한, 구원을 위한 이야기/ 한유희
PART 2 자립적인 여성이 세계를 정복한다
- 〈세이렌〉으로 살펴본 일본과 미국에서의 로판 웹툰 성공 요인/ 달마 칼로비치
저자 소개
Author
안숭범 외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을 강의한다. 시인(2005)으로, 영화평론가(2009)로 등단한 이래 서사학, 스토리텔링학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기획 및 비평에 매진하고 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사무총장,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출판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영화학회 학술이사, 인문콘텐츠학회 편집이사로 일하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심사를 맡기도 했다. 주요 저작으로는 『SF, 포스트휴먼, 오토피아』(2018), 『북한을 읽는 해외 다큐멘터리의 시선들 』(2018) 등의 학술서가 있으며 시집으로는 『무한으로 가는 순간들 』(2017), 『티티카카의 석양 』(2012)이 있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을 강의한다. 시인(2005)으로, 영화평론가(2009)로 등단한 이래 서사학, 스토리텔링학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기획 및 비평에 매진하고 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사무총장,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출판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영화학회 학술이사, 인문콘텐츠학회 편집이사로 일하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심사를 맡기도 했다. 주요 저작으로는 『SF, 포스트휴먼, 오토피아』(2018), 『북한을 읽는 해외 다큐멘터리의 시선들 』(2018) 등의 학술서가 있으며 시집으로는 『무한으로 가는 순간들 』(2017), 『티티카카의 석양 』(2012)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