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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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7/20
Pages/Weight/Size 125*200*20mm
ISBN 978898218320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그날 그 일이 일어났다

아다니아 쉬블리의 장편소설 『사소한 일』은 칠십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자기 땅에서 폭력적으로 몰아낸 대재앙, 팔레스타인인들은 ‘나크바’라는 이름으로 애도하지만 이스라엘인들은 독립전쟁이라는 이름으로 경축하는 바로 그 전쟁 일 년 후인 1949년 여름에 시작한다. 그해 여름 이스라엘 병사들이 팔레스타인 소녀 하나를 생포해 강간한 뒤 살해해 사막에 매장한다. 그리고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뒤 망각 속에 묻힌 ‘사소한 일’에 대해 알게 된 한 라말라 거주 팔레스타인 여성이 그 사건에 사로잡힌다. 사건은 정확히 그녀가 태어난 날로부터 이십오 년 전 같은 날 일어났다. 이 ‘사소한 우연’으로부터 망각되고 삭제된 시간을 찾아가는 특별한 실존적 도정이 시작된다.

전쟁과 폭력과 기억에 대한 성찰을 놓지 못하게 하는 소설 『사소한 일』은 팔레스타인인들이 겪고 있는 무참한 박탈의 삶, 그리고 그에 따른 지속적인 배제와 무력화 앞에서 인간의 존엄과 역사의 진실을 들어 올리는 경이로운 서사의 힘을 보여준다.
Contents
1부
2부
역자 후기
Author
아다니아 쉬블리,전승희
1974년 팔레스타인 갈릴리에서 출생했다. 영국 이스트런던대학교에서 미디어문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 주제는 ‘대 테러전에서 시각 매체의 역할’. 이후 영국과 팔레스타인, 독일 등지 대학에서 비평 이론과 문화론을 강의했다. 2002년 첫 장편소설(영문 번역본 『접촉(Touch)』)을 베이루트에서 출간했고, 2004년 두번째 장편(영문 번역본 『우리 모두 공평하게 사랑과는 거리가 멀다(We Are All Equally Far From Love)』)을 출간했다. 아울러 희곡 『실수』가 런던의 트리스탄 베이츠 극장에서 상연되었다. 작가의 작품은 영어를 포함하여 많은 언어로 번역 소개되었다. 알카탄 재단이 주관하는 ‘팔레스타인 젊은 작가상’을 두 번 수상했다. 2005년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초청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이래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 작가들과도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어로는 단편소설과 산문이 여러 편 번역 소개된 바 있지만, 장편소설로는 『사소한 일(Minor Detail)』이 처음이다.
1974년 팔레스타인 갈릴리에서 출생했다. 영국 이스트런던대학교에서 미디어문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 주제는 ‘대 테러전에서 시각 매체의 역할’. 이후 영국과 팔레스타인, 독일 등지 대학에서 비평 이론과 문화론을 강의했다. 2002년 첫 장편소설(영문 번역본 『접촉(Touch)』)을 베이루트에서 출간했고, 2004년 두번째 장편(영문 번역본 『우리 모두 공평하게 사랑과는 거리가 멀다(We Are All Equally Far From Love)』)을 출간했다. 아울러 희곡 『실수』가 런던의 트리스탄 베이츠 극장에서 상연되었다. 작가의 작품은 영어를 포함하여 많은 언어로 번역 소개되었다. 알카탄 재단이 주관하는 ‘팔레스타인 젊은 작가상’을 두 번 수상했다. 2005년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초청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이래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 작가들과도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어로는 단편소설과 산문이 여러 편 번역 소개된 바 있지만, 장편소설로는 『사소한 일(Minor Detail)』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