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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와 정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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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82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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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2/07/31
Pages/Weight/Size 110*188*20mm
ISBN 978898218051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소설이라고도 수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책은, 온통 대화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대화로만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의 주인공들은, 직업이나 삶의 이력으로 봐서 서로 말이 통할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다. 시골에 작업실을 차려놓고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퇴직 철도 공무원이자 화가의 작업실에 딸린 정원을 돌보는 정원사.

너무나 단순하고 소박해서 "진짜 철학자"거나 "진짜 예술가" 같은 정원사와, 서서히 그에게로(그의 삶으로) 다가가다 결국 그에게 감탄하고 공감하고 길들여지는 화가. 두 사람은 노인이고 그 중 한 사람은 곧 죽음에 이른다. 그러나 두 사람을 지켜보자면 어린아이와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삶의 애증과 부침을 통과해 나와 이제 그것들을 모두 보듬어 안고 다시 천진난만해진 아이들. 특히 정원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너무나 순진해서 도리어 기발해 보이고, 너무나 당연해서 역설적으로 우리를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