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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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0/07/31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8206512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Description
흔하게 볼 수 없는 콜럼비아의 작가 알바로 무티스의 대표작 3편을 선정해 놓은 책. 현대사회의 행복추구와 인간 본연의 이상에 대한 저자의 포스트모더니즘적 요소가 고루 결합되어 읽기의 즐거움을 안겨다 줄 뿐더러 중심에서 소외된 채 변방문화권적 삶을 살아가는 일단의 집단을 설정, 그들의 위법적이며 반도덕적인 삶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엮어내어 형상화하고 있다. 음의 영역에서 만개하는 악의 꽃. 그 향기는 어쩌면 현대의 가장 진실한 모습일지도 모른다.
Contents
1. 바닷사람들
독자에게
크리스토발
파나마
일로나
장미가든과 그집 사람들
라리사
레판토호의 최후

2. 감옥 레쿰베리
춤추는 운명에게

3. 저택 아라우카이마
경비원
주인
조종사
마치체
마치체의 꿈
수도사
수도사의 꿈
소녀
소녀의 꿈
하인
저택
사건
장례식

4. 서평
Author
알바로 무티스,최병일
1923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세 살 때 벨기에로 건너가 유럽 문화 한가운데서 프랑스어를 모국어처럼 익히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가 서른셋의 나이로 갑작스레 죽음을 맞으면서 가족과 함께 콜롬비아로 돌아왔다.

보고타의 로사리오 성모 학교를 다니며 유명한 시인인 스승 에두아르도 카란사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결국 학교 공부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고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결혼 후 국립 라디오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보험회사에서 발행하는 잡지의 편집자로, 그리고 맥주회사와 항공사, 석유회사 에소의 홍보부에서도 일을 했는데, 에소에서 회사자금을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어 15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콜롬비아 대통령의 무죄 선언으로 석방되었지만, 가장 낮은 곳에서 절망에 빠진 이들과 지낸 경험은 무티스의 문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20세기폭스사와 컬럼비아영화사 등에서 영화 세일즈 업무를 맡아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녔던 수많은 경험 역시 고스란히 그의 소설에 반영되었다.

무티스는 1946년 「밀물」을 발표한 이후로 꾸준히 시를 써왔고 1983년에는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대학이 수여하는 국가 시문학상을 받았다. 그의 명성은 1986년부터 1993년까지 발표된 ‘마크롤 가비에로’에 관한 일곱 편의 소설(이후 『마크롤 가비에로의 시련과 슬픔』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된다)로 더욱 높아졌다. 1988년에는 멕시코의 ‘아스텍 독수리’ 공로훈장을 비롯하여 1989년 프랑스의 메디치 외국문학상, 1997년 이탈리아의 그린차네 카보우르상과 로소네 도로상, 그리고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왕자상과 소피아 왕비상 등 네 개의 주요 문학상을 받았고, 2001년에는 스페인의 세르반테스상을 받았다. 현재 라틴아메리카 문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1923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세 살 때 벨기에로 건너가 유럽 문화 한가운데서 프랑스어를 모국어처럼 익히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가 서른셋의 나이로 갑작스레 죽음을 맞으면서 가족과 함께 콜롬비아로 돌아왔다.

보고타의 로사리오 성모 학교를 다니며 유명한 시인인 스승 에두아르도 카란사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결국 학교 공부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고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결혼 후 국립 라디오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보험회사에서 발행하는 잡지의 편집자로, 그리고 맥주회사와 항공사, 석유회사 에소의 홍보부에서도 일을 했는데, 에소에서 회사자금을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어 15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콜롬비아 대통령의 무죄 선언으로 석방되었지만, 가장 낮은 곳에서 절망에 빠진 이들과 지낸 경험은 무티스의 문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20세기폭스사와 컬럼비아영화사 등에서 영화 세일즈 업무를 맡아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녔던 수많은 경험 역시 고스란히 그의 소설에 반영되었다.

무티스는 1946년 「밀물」을 발표한 이후로 꾸준히 시를 써왔고 1983년에는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대학이 수여하는 국가 시문학상을 받았다. 그의 명성은 1986년부터 1993년까지 발표된 ‘마크롤 가비에로’에 관한 일곱 편의 소설(이후 『마크롤 가비에로의 시련과 슬픔』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된다)로 더욱 높아졌다. 1988년에는 멕시코의 ‘아스텍 독수리’ 공로훈장을 비롯하여 1989년 프랑스의 메디치 외국문학상, 1997년 이탈리아의 그린차네 카보우르상과 로소네 도로상, 그리고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왕자상과 소피아 왕비상 등 네 개의 주요 문학상을 받았고, 2001년에는 스페인의 세르반테스상을 받았다. 현재 라틴아메리카 문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