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이번 필자들은 우리 시대 우리의 문화와 삶을 그 즉시 읽어내는 현장비평의 필요성을 절감했으며, 그것을 학술적인 난해한 언어보다는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평이하고 흥미로운 언어로 담아내는 데에 동의했다. 따라서 최근 사회적 관심을 끌었 던 TV드라마, 수필, 영화, 연극, 희곡,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대상으로 우리 시대의 문화읽기 작업을 수행했고, 그것을 [여성의 눈으로 읽는 문화]로 하나로 엮었다.
Contents
1.
낭만적 사랑과 현실의 사이에서 ─ TV드라마 {애인} / 정순진.
표류하고 있는 이 시대의 여성관 ─ 수필집 {부엌데기 사랑} {뜨거운 가슴에 좌절이란 없다}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 {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되라} /송명희.
욕망의 대상에서 삶의 주체로 ― 영화 {뮤리엘의 웨딩} {코르셋} / 손화숙.
홀로 서기와 여성의 정체성 ― 이영란의 [즐거운 이혼] / 김영희.
정념과 효 이념의 대립으로서의 역사 ― 윤정선의 [호동] / 손화숙.
2.
사랑의 정열 못지 않게 강조한 가족의 소중함 ―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 송명희.
포스트모던 시대의 여신 만들기 ― 장정일의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 송경빈.
여성의 억압된 욕망과 남성중심의 성적 희롱과 폭력 ― 신경숙의 [배트민턴 치는 여자] / 송명희.
길잃은 여성들, 새로운 길은 어디에 ― 이남희의 [수퍼마켓에서 길을 잃다] / 정순진.
여성, 통과제의적 의미 ― 송기원의 {여자에 관한 명상} / 송경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