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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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1/25
Pages/Weight/Size 155*226*30mm
ISBN 9788982031199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2천 5백여 년 전의 위대한 철학자 장자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책!
하이데거, 마르틴 부버, 헤르만 헤세 서양의 대가들이 탐독했던
지상에서 가장 심오하면서도 재미있는 책.

천하를 수레로 삼으면 황제의 수레를 탐하지 않는다. 너희들의 얄팍한 미끼로 나를 유혹하거나 묶을 수 없고 진흙탕에 꼬리를 질질 끄는 거북이로 살지언정 궁궐 속의 박제된 거북이로 살 수는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한 번 죽고 어리석은 사람은 수도 없이 죽는다. 행복해지려면 자유가 있어야 하고, 자유를 가지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 세상에 매이지 않고 자기를 비우는 자가 자유를 얻는다.

하늘의 도를 깨우친 위대한 철학자 장자의 기발한 상상력과 기지가 무궁무진하게 담겨 있는 〈장자〉 내편은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어 바람과 구름처럼 자유분방한 장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해설을 붙였다. 재주 많은 자는 고생이 많고, 지혜 많은 자는 근심이 없다. 기교가 뛰어난 자는 수고로움이 많고 또 지나치게 영리한 자는 걱정거리가 많다. 큰 지혜와 짧은 지혜, 긴 수명과 짧은 수명도 각각 자기의 길이 있다. 억지로 비교하여 본받으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사람은 좋은 꿈을 꾸면 기뻐하고 흉한 꿈을 꾸면 걱정한다.

그러나 그것도 결국은 꿈속의 일임을 알아야 한다. 곧게 자란 나무는 먼저 벌채되고 물맛이 좋은 우물은 먼저 마르게 된다. 쓸모가 있는 것이 오히려 재앙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작은 주머니에는 큰 것은 넣을 수가 없다. 짧은 두레박줄로는 깊은 우물의 물을 퍼 올릴 수가 없다. 간교로써 남을 이기지 말고, 권모로써 남을 이기지 말며, 싸움으로써 남을 이기지 말라. 자기가 한 일을 큰일이라고 여기는 자는 큰일을 할 수가 없다.
Contents
일러두기

해설

제1편 소요유

제2편 제물론
Author
장주,박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