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사고를 경험한 후 일본 국민은 ‘탈원전’ ‘원전 제로’를 표방하고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물론 아베 총리로 대변되는 원전 재가동 추진 세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가동을 선언하고 착착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될까요? 물론 ‘싸움’이 일어납니다.
지금 일본에서는 ‘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원전을 재가동 하여 50%에 이르는 원전력 비율을 달성하려는 세력과의 싸움입니다. 국토면적 대비 세계 1위의 원자력 시설용량을 가진 우리가 이 싸움을 무심하게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이 책은 왜 그 싸움이 필요하며 도대체 누가 그 싸움의 ‘상대’인지를 지목합니다. 아울러 원전이 없는 안전한 삶, 동시에 윤택한 삶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고민합니다. 그 고민은 우리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Contents
한국 독자들에게
책을 펴내며
1 규슈전력 사전공모 사건은 왜 일어났나?
특종 : 규슈전력 사전공모 메일 사건 23
안전보다 재가동 27
계기는 사가 현 지사의 발언 29
규슈전력뿐만이 아니다 32
플루서멀(Plu-thermal) 계획의 추진 강행 36
또 한 번의 특종 : 도 주최 심포지엄에서도 38
원자력안전 · 보안원이 사전공모를 지시 42
첫 원전 공청회부터 부정행위는 있었다 46
‘안전신화’를 낳는 유착관계 50
헌금 : 회사는 자민당, 노조는 민주당에 54
어떻게 ‘사전공모’ 특종을 잡을 수 있었나 58
2 원자력발전의 기원과 미일관계
‘럭키 드라곤’(Lucky Dragon)의 충격 63
정치인 나카소네와 『요미우리』 사주 쇼리키 :
밀착된 첩보의 그림자 68
핵 반입을 위한 사전공작 71
군사 우선의 개발 : 핵잠수함부터 시작했다 74
원자력협정을 둘러싼 공방 19
핵물리학자 유카와 히데키의 항의성 사임 78
앞뒤가 뒤바뀐 출발 81
개정 원자력협정의 ‘국가안전보장’이라는 문구 85
안보조약이 절대조건 88
원전이 ‘핵 보유력’인가 91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대처 : 백악관으로 직결 94
원전‘철폐’ 발언에 미국의 압력 97
동요하는 원자력업계 : 이권유지를 위한 미일융합(美日融合) 101
핵연료 사이클 : ‘핵 쓰레기장’ 일본 104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두 나라 107
지금이 탈원전(脫原電)의 적기이다 110
3 재계의 야망
이권 최우선의 추진파 115
그들이 기대하는 ‘큰 수확’ 118
“독으로 독을 다스린다” 121
국가 주도의 산업육성 124
지역독점체제 구축 127
『아사히신문』에서 시작된 ‘미디어 대책’ 130
4 추적 ! 원전 이익공동체
미디어를 이용한 ‘안전선언’ 137
그 시작은 50여 년 전부터 141
정부와 미국도 한통속 144
국민분열 · 여론회유 대책 매뉴얼 147
일본원자력문화진흥재단이란? 151
세금으로 ‘안전신화’ 각인 : 표적이 된 어린이들 153
사업 수주기업이 정책입안에 관여 155
원전추진을 지탱하는 시스템 : 아전인수식 국가정책 160
전력회사, 미디어, 종합건설사 그리고 금융 : 철(鐵)의 공동체 166
정부의 국민감시: 미디어도 운동도 172
‘공산당계’라는 꼬리표 붙이기 175
전기사업연합회 : 압도적 자본력으로 원전추진 178
원전 머니와 전원3법(電源三法) : 원전을 떠받치는 ‘돈뭉치’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