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랍(世臘)으로 일흔넷이고 법랍(法臘)으로 오십을 바라보게 되면 ‘산전수전(山戰水戰)’이란 말이 그럴 듯하게 어울릴 성싶다. 실제로 대휴 스님의 자서전 『산 넘고 물 건너서』는 독자의 상식적인 기대치를 만족시켜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오히려 어린 시절의 불우한 환경과 부처님 제자로 귀의하는 우여곡절의 과정, 그리고 난마처럼 얽히는 세상의 인연들은 자서전에 무게를 실어주는 요소들일 뿐 아니라 깊은 공감(共感)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들이라고 하겠다.
Contents
책을 내면서
제1장 한 생명
제2장 만행
제3장 은사 스님의 법 향기
제4장 다시금 만행
제5장 어쩌다 맺어진 인연들
제6장 호불사 창건
제7장 동촌동민이 원하기에
제8장 이 생명의 고뇌
후기
Author
대휴 김성규
1946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다. 16세 때 산청 삼장 지리산 내원사 원경스님 회상(會上)으로 불문에 첫 발을 놓다. 25세 때 경남 밀양 제약산 표충사 해산 스님 회상에서 사미승이 되다. 1994년부터 호불사 창건 불사를 시작하여 1999년에 완성하였다. 호불사는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고성 옥천사 산내 암자로 등록하여 총목선방에서 수좌스님들의 정진 수행 도량으로 이어가고 있다.
1946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다. 16세 때 산청 삼장 지리산 내원사 원경스님 회상(會上)으로 불문에 첫 발을 놓다. 25세 때 경남 밀양 제약산 표충사 해산 스님 회상에서 사미승이 되다. 1994년부터 호불사 창건 불사를 시작하여 1999년에 완성하였다. 호불사는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고성 옥천사 산내 암자로 등록하여 총목선방에서 수좌스님들의 정진 수행 도량으로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