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태어나서 울음으로 처음 의사표현을 합니다. 또 기분 나쁜 감정이나 배고픔, 욕구를 울음으로 표현하지요. 시간이 흐르면 울음 외에 음성을 내는 것을 즐기게 되고, 기분이 좋을 때 손과 발을 움직이며 소리를 내는 등 변하기 시작합니다. 아기가 가장 많이 듣는 단어들, ‘엄마’, ‘아빠’, ‘맘마’ 등 의미를 지닌 단어를 말하기 시작합니다. 아기들은 반복과 리듬이 있는 단어를 좋아하여 반복적으로 되풀이해 말하고 주변에서 무한정 반복해서 들려주게 됩니다. 아기들이 단어와 함께 발화하는 무의미해 보이는 소리나 음들은 아기들 언어 발달에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뜻이 있는 단어나 무의미한 음을 구분하지 않고 아기가 즉흥적이고 자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어를 담당하는 뇌 영역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에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 등 운율이 살아 있고 짧은 문장이 반복되는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이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기가 좋아하고 흥미를 갖는 사물이나 사람, 동작을 담은 그림책을 반복해서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