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장준하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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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8/20
Pages/Weight/Size 135*205*20mm
ISBN 9788980409884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역사/인물
Description
여러분은 어떤 조상이 되고 싶습니까?

한 사람이 온다는 것은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꺼번에 오는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정현종 시인이 노래했듯이, 한 사람의 일생을 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의 삶에는 개인사를 넘어서는 한 시대의 역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독립과 건국의 시기에는 모든 게 부족했다. 국민 계몽이 중요한 시절이었다. 젊은 지식인들이 앞장섰고, 개인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해야 했던 시절이었다. 일본 식민지였던 한반도가 해방 이후 남북으로 갈라져 전쟁을 치르고 나서도 군사 독재 정권의 폭력이라는 공포 속에서 살아야 했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장준하의 삶은 매 시기 선택과 결단이었다. 일본에 부역하면서 부를 누릴 것인가, 모든 것을 버리고 독립운동에 뛰어들 것인가. 독재 정권의 편에 서서 부와 권세를 누리고 살 것인가, 민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할 것인가. 잔인한 세월을 살아야 했다.

장준하가 목숨을 건 광복군으로, 훌륭한 언론인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려 했던 지식인이자, 반독재의 가장 앞에 선 실천가로 시대를 관통하며 종횡무진 한 이유는, 오로지 한 가지! “부끄러운 조상이 되지 말자”던 자신과의 약속 때문이었다.
일제 강점기 기독교 집안에 태어나 반공사상에 철저했고, 애국심으로 뭉친 보수 지식인이 민주주의 사상을 받아들여 통일을 최고의 선으로 내세우기까지 끝없이 고민하고 변화·발전하고, 실천했던 장준하의 삶을 이해하면서, 청소년 독자 스스로 자신은 어떤 조상이 되고 싶은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
Contents
책머리에_ 장준하를 안다는 것은

압록강에서 불어오는 바람
항일정신으로 크는 선천의 중학생
식민지 시절을 견뎌 내려면
일본군 학병에서 광복군이 되기까지
6,000리 장정, 임시정부를 향해
임시정부 광복군이 되어
OSS 국내 진격 작전
여의도 비행장, 조국에서의 하루 낮과 밤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
민족의 지성을 깨운 『사상계』
혁명과 쿠데타, 장준하의 역할
장준하, 박정희와 정면으로 맞서다
모든 통일은 좋은가? 그렇다
어두운 죽음의 시대, 결단을
1975년 8월 17일 약사계곡
장준하 죽음 그 이후
Author
신명철
1960년에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다녔다. 1989년 전남 여수시 거문도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이내창(당시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 사건 이후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한 과거청산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2000년에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조사1과 팀장을 했고, 역사정의실천연대 과거사특위, 포럼진실과정의, 장준하암살의혹규명범국민대책위, 장준하특별법제정시민행동 등에서 활동했다. 2010년부터 (주)우리교육과 검둥소 대표로 일하며, 이내창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다』, 『여성, 평화와 인권을 외치다』, 『죽음이 삶에게 안부를 묻다』가 있다.
1960년에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다녔다. 1989년 전남 여수시 거문도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이내창(당시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 사건 이후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한 과거청산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2000년에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조사1과 팀장을 했고, 역사정의실천연대 과거사특위, 포럼진실과정의, 장준하암살의혹규명범국민대책위, 장준하특별법제정시민행동 등에서 활동했다. 2010년부터 (주)우리교육과 검둥소 대표로 일하며, 이내창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다』, 『여성, 평화와 인권을 외치다』, 『죽음이 삶에게 안부를 묻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