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한 역사 동화이며, 좌우 이념 대립의 틈바구니에서 겪는 마을 사람들의 고통과 갈등, 그리고 한 가족의 고통과 갈등을 균형감 있게 다룬 역사 동화이다. 전쟁으로 굶주리는 가족을 위해 아버지가 국민방위군으로 자원한 열세 살 여자 아이 이연수, 미군 흑인과 연수의 고모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후정이, 인민군이 되어 북으로 간 아버지 때문에 빨갱이 취급받는 연수 친구 덕수, 그리고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국민방위군으로 들어갔다 죽음 진전에 탈출하여 연수네 집에 살게 된 대학생 운현이 오빠. 전쟁으로 상처받은 이들이 모여 한 가족이 되어 펼치는 잔잔한 감동과 희망의 역사 동화이다.
Contents
- [머리말]역사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 후정이
- 길 잃은 강아지
- 난리
- 감자꽃
- 나무 새
- 총소리
- 붉은 무덤
- 인민재판 놀이
- 돌아온 점백이 아재
- 참외서리
- 끊어진 다리
- 아버지의 등
- 거지 오빠
- 국민방위군
- 새 식구
- 겨울에서 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