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범죄자를 너무 쉽게 봐 주는 거 아니야?
죄를 지은 사람은 감옥에서 영원히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해!”
“범죄자한테도 똑같이 복수해야 하는 거 아냐?
그래야 피해자가 어떤 마음인지를 알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정도로 충격적이고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의 재판 결과를 보면 시민들이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가벼운 느낌이 들 때가 있어 저절로 이런 말을 하게 됩니다. 피해자는 죽거나 심하게 다쳐서 유가족이나 피해자 본인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깊이 입었는데도 제대로 벌을 주지 않는 것 같지요. 때로는 내가 다음 피해자가 될까 봐 두렵기도 하고요.
중죄를 지은 범죄자를 엄히 다스리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엄벌에 처한다고 해서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까요? 경범죄라고 하더라도 범죄로 상처받은 피해자들에게는 사과 한마디 안 하고 형을 치르고 나오면 그만일까요? 그 사람은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을까요?
Contents
들어가는 말 | 정의는 어디에 있을까?
1. 정의의 시작
돼지 떼의 습격 _ 파푸아뉴기니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이웃의 신뢰를 체감하는 법 / 범죄가 있어 삶을 지탱하는 사람들 / 정의는 모두를 위한 걸까? / 보상이 아니면 복수를! / 무시무시한 함무라비 법전 / 모든 죄에 죽음을! / 피해 보상은 국가에 하라니? / 보상에서 처벌로 / 처벌과 화해 사이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보상도 처벌도 공정하게 / 처벌의 본보기가 되는 태형 / 태형으로 범죄를 줄일 수 있을까? / 범죄 수사부터 처벌까지 / 피해자는 어디로 갔을까? / 폭력과 범죄로 내몰리지 않게 하려면 / 회복적 정의가 시작되다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법’이란 낱말엔 어떤 뜻이 담겨 있을까?
2. 청소년들이 시작한 회복적 정의
온라인 괴롭힘의 해결 방법 _ 영국 / 왜 왕따를 시킬까? / 침팬지가 가르쳐 준 평화로운 갈등 해결 / 우리는 왜 갈등하는 것일까? / 공감으로 갈등 끝내기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공감 세포는 뇌에서 자란다 / 누가 누가 공감을 잘하나?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선을 위해 자신의 초능력 사용하기 / 갱에게 빼앗긴 마을 자치권을 되찾아 오다 / 리싱커즈, 학교를 학생의 것으로 바꾸다 / 평화의 다리 건설하기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서로의 종교를 배우다
3. 문제아는 어떻게 변화하는가?
한여름밤의 치기 어린 행동_벨기에 / 범죄자라는 꼬리표 / 한밤중의 폭주 / 범죄와 감옥의 악순환 고리 끊기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청소년, 악의 구렁텅이에서 스스로 벗어나다 / 감옥에 가지 않고 개과천선하기 / 큰 차이는 무엇일까?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회복적 정의는 항상 효과적일까? / 용서로 삶을 바꾸기
4. 화해로 가는 길
총리의 사과 _ 오스트레일리아 / 사과를 말하는 방법, 진심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 오스트레일리아의 잃어버린 세대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모두 함께 수영을! / 진실이 우리를 자유롭게 할 거야!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어린이, 평화를 외치다 / 쓰라린 진실을 넘어서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지나간 과거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 아이들의 빛나는 역할
5.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기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_ 과테말라 / 평화의 퍼즐 조각을 다시 맞추기 / 전쟁이 아이들에게 새긴 상처 / 풀밭 위의 정의로 치유하다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제노사이드란 무엇인가? / 살인, 자비 그리고 우정 / 증오의 역사 극복하기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축구로 멈춘 폭력 / 총 소리가 없는 날
6. 미래를 위한 희망 만들기
아이들과 웃음이 사라진 마을 _ 북우간다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전쟁의 상처를 극복한 아이들 / 전통에서 발견한 정의 바로 세우기 / 사람과 기업 간의 갈등을 풀어라! / 자연을 위해서도 작동하는 회복적 정의 / 정의까지 한걸음 더 |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연주자 /
나오는 말 | 치유의 여행을 마치며
참고 문헌
감사의 말
Author
마릴리 피터스,김보미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집 근처에 어린이 병원이 지어지던 모습을 본 뒤로 사람은 왜 병에 걸리는지,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다. 영문학 석사와 정보 연구 석사 학위를 받았고, 예술 분야의 비영리 활동, 사회복지, 환경에 대한 글을 썼다. 아원자물리학 연구소에서 일하며 잊지 못할 경험을 하기도 했다. 『탐정이 된 과학자들Patient Zero』은 글쓰기와 과학이라는 두 가지 관심사를 하나로 엮은 책이다.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집 근처에 어린이 병원이 지어지던 모습을 본 뒤로 사람은 왜 병에 걸리는지,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다. 영문학 석사와 정보 연구 석사 학위를 받았고, 예술 분야의 비영리 활동, 사회복지, 환경에 대한 글을 썼다. 아원자물리학 연구소에서 일하며 잊지 못할 경험을 하기도 했다. 『탐정이 된 과학자들Patient Zero』은 글쓰기와 과학이라는 두 가지 관심사를 하나로 엮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