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의미

몸철학, 인지과학, 인지언어학 등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해온 마크 존슨의 책이다. 주류 철학에서 전통적으로 외면되고 평가절하된 신제화된 의미와 인지의 양상을 심도 깊게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삶에 형태, 중요성, 가치를 제공하는 경험과 이해의 모든 차원에 관한 것이 미학이라는 존 듀이의 관점을 수용한다. 예술은 당연하고 의미 구성 과정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미학이 한다는 것이다. 2세대 인지과학이 노력한 연구의 존재론적, 현상학적, 미적, 도덕적 함의를 해설하고 있다.

1부는 의미가 어떻게 몸의 감각운동 과정, 몸과 환경의 정신적 만남에서 구체화되는지를 기술한다. 2부는 개념, 언어, 수학의 신체화된 근원을 탐구하기 위해 최신 인지신경과학에 집중한다. 3부는 다양한 예술이 평범하고 일상적인 의미 창조에 작용하는 것과 동일한 구조와 과정을 사용한다는 것을 밝혀내고, 신체화된 의미에 대한 탐구로부터 발생하는 각종 의미와 사고의 관점을 요약한 뒤, 철학이 세계와의 본능적 연결에 의존할 때만 사람들에게 중요하다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