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것들은 정말로 끈질기게 대를 이어가며 전달된다. 그리고 악마는 바로 이 점을 무기 삼아 무수한 생명을 짓밟는다. 하느님께서 눈에 보이지 않으시듯 악마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있다. 어떤 영화에서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의 존재도 믿지 않는다고 했다. 즉,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믿지 않는다는 뜻이다. 악마의 최종 목표가 바로 그것인데!
이 책은 악마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느님의 소중한 자녀라는 사실을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고 거부하도록 만들기 위해 온갖 방법으로 우리를 방해해서 진정한 삶을 외면하고 포기하게 만들지만 절대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아무리 악마의 힘이 강해도 하느님의 힘 앞에는 굴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이 책은 악마의 훼방으로 미약하게, 혹은 극심하게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확실한 도움이 되리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