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과감하게 "우리의 영혼은 에로스이며, 정신이고 깊이 안주하지 못하는 마음이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에로스 충동은 우리 영성의 기초이기도하다. 이러한 충동 때문에 삶 속에서 일어나는 긴장을 사는 것이 곧 영성생활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깊은 갈망들을 유한한 것들에만 향하게 내버려 두지 않고 무한한 것, 하느님을 향한 움직임으로 바꿀 때 거기 진정한 부활의 삶, 그리스도인의 삶이 있다.
이러한 통찰을 바탕으로 하여 저자는 인간의 본원적인 갈망을 값싼 소비 시대의 산물로 메꾸어 버리려고 하는 현대 사회의 경향을 짚어 나간다. 교회 또한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저자는 자살,낙태,자유로운 성애, 피할 수 없는 죽음 등의 문제들을 피하지 않으면서 죽음과 부활이라는 그리스도교의 메시지를 설파해 나간다.
Contents
머리말
감사의 말
1장 불안,영靈,그리고 무명의 순교
2장 미완성 교향곡, 꿈과 우정
3장 정열,사랑,섹스
4장 우리 눈에 불꽃 보존-순진무구함을 잃고 되찾기
5장 일상 속의 기도와 수도 생활
6장 자비 아래서의 삶, 하느님과 에그 스크램블(짓이겨진 계란)
7장 옷자락에 손을 대는 것만으로도 - 화해의 성사와 성체성사
8장 우리 자신의 삶을 위하여 영을 받기 - 파스카의 신비, 기다림과 정숙
9장 약함과 강함
10장 하느님의 품속은 고립된 곳이 아니다 - 보편성과 정의
11장 시대의 징표를 읽기 - 복잡한 세상에서 균형 지키기
12장 죽음은 모든 것을 정화한다 - 성인들의 통공
13장 혼자 있는 것은 좋지 않다 - 공동체와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