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화권의 형성 과정에서 심대한 영향을 끼쳤던 『논어』 죽간에 초점을 맞춘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인문한국(HK)연구소 동아시아자료학연구단의 ‘동아시아문명총서’의 네 번째 권이다. 이 책에 수록된 연구 성과의 주요 특징은 무엇보다도 다양한 『논어』 텍스트의 해석을 통한 동아시아 사회와 문화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의 가능성을 제고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동아시아자료학연구회에서 소개한 새로운 자료인 낙랑 『논어』 죽간과 동시기 내지에서 사용된 한대 『논어』 목간에 대한 비교와이해, 그리고 6~8세기 한반도와 일본 열도에서 출토된 『논어』 목간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고대 동아시아 세계에서의 한자 및 유교사상의 전파와 수용을 이해하는 새로운 계기를 제공하였다고 평할 수 있다.
Contents
ㆍ 책을 펴내면서
1부 | 출토문헌 『논어』와 동아시아
ㆍ 출토문헌 『논어』, 고대 동아시아사에서의 수용과 전개 | 김경호
ㆍ 한국ㆍ중국ㆍ일본 출토 『논어』 목간의 비교연구 | 윤재석
ㆍ 목간ㆍ죽간을 통해서 본 동아시아 세계 ─ 한반도 출토 목간의 의의를 중심으로 | 이성시
2부 | 출토문헌 『논어』의 성격과 내용
ㆍ 평양출토 『논어』 죽간의 기재 방식과 이문표기 | 윤용구
ㆍ 한국에서 출토된 『논어』 목간의 형태와 용도 | 하시모토 시게루
ㆍ 일본 고대 지방사회의 『논어』 수용 ─ 습서習書목간의 검토를 중심으로 | 미카미 요시타가
ㆍ 출토 간백과 ‘자왈子曰’ 문제의 재고찰 | 량타오
ㆍ 고본『논어』에 관한 재인식 | 선청빈
3부 |『논어』를 둘러싼 다양한 논의
ㆍ 조선 논어학의 형성과 전개양상 | 이영호
ㆍ 정암正菴 이현익李顯益의『논어』 해석 연구 ─ 자료 소개와 「논어설」 분석을 중심으로 | 전재동
ㆍ 제임스 레게의 『논어』 번역의 특징과 위상 | 손철배ㆍ이영호
ㆍ 20세기 이래 중국학자의 논어 연구에 대한 문헌 종술 | 탕밍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