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시작된 세계경제 위기로 마르크스의 위대한 고전인 『자본론』이 새삼 주목받게 됐다. 독일에서는 판매 부수가 세 배로 늘었고, 일본에서는 만화 『자본론』이 수십만 권이나 팔렸으며, 중국에서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해설서들이 앞다퉈 쏟아져 나왔다.
『마르크스,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히다』는 마르크스의 혁명적 정신을 잘 살린 새로운 『자본론』 해설서이다. 마르크스 자신이 말했듯이 “그동안 철학자들은 세계를 이렇게 저렇게 해석했지만,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실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설명하지 못하는 이론은 아무 쓸모없는 박제가 될 것이다. 또, 마르크스가 아무리 천재였더라도 오늘날 자본주의의 구체적 모습을 모두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 점에서 단순한 해설서에 그치지 않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Contents
옮긴이 머리말
한국어판 머리말
머리말
1부 자본주의의 비밀
비밀을 숨기는 체제
우유 한 통 = 신문 한 부
화폐가 세상을 굴러가게 한다
산 노동, 죽은 노동
착취, 자본주의의 핵심
자본의 구조
노동자를 쥐어짜기
생산적 노동, 비생산적 노동
실업은 과잉인구 때문일까?
소외가 만연한 세계
2부 자본주의는 어떻게 움직일까?
자본의 순환
자본의 자기 증식
축적하고 축적하라!
이윤율 저하
이윤율 저하를 상쇄하는 요인
자본주의와 경제 위기
노쇠해 가는 체제
잉여가치 분배
금융의 세계
주식시장의 비밀
경제 위기를 다시 살펴보기
가격과 일반 이윤율
경제 위기의 정치학
3부 변화하는 체제
자본주의의 태동
제국주의의 탄생
불황과 국가자본주의
장기 호황
다시 위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