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글을 쓰고 있다
정확히 말해 나는 “詩”라는 것을 쓰고 있다.
하지만 啓蒙的이거나
다소는 反抗的이며 歷史를 論하는 글이
가장 쓰기가 어렵다는 것은,
펙트가 바탕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온갖 사람들이 最後의 手段까지 動員해
공격하는 것을 막아내기 어려울 것이니,
여기서 留念해야 할 것은
煽動的인 것은 眞實有無를 그다지
따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啓蒙이나 反抗性, 歷史性과는 脈이 다르다
할 것이다.
아울러,
風景을 노래하고,
感性을 연주하며,
追憶을 召喚하는 글은
누구라도 쉽게 써낼 수 있다지만,
이 또한 體驗的펙트가 前提되지 않는다면
살아 있는 글이라 볼 수 없는 것으로
최소한 글을 對하는 나의 見解는 이렇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가족(家族)이라는 이름
태풍(颱風)과 아비 - 15
부부(夫婦) - 16
수박 - 18
기억(記憶)하고 추억(追憶)하며 - 19
나에겐 슬픈 봄 - 20
만남 뒤엔 이별이 - 22
그리움 하나 별이 되고 - 24
내 아이만큼 빠른 세월(歲月) - 26
시집오고 장가가는 녀석들 - 27
기쁜 슬픔 - 28
아버지의 모습 - 30
평생반려증표(平生伴侶證票) 『사람 “人”』 - 32
뽀뽀와 잔소리 - 34
제2부 사모곡(思母曲)
엄마와의 데이트 - 37
엄마와 홍시 - 38
성묘 - 40
엄마의 보리밥 바구니 - 41
그리운 어머니의 밥상 - 42
잔술 - 44
어머니 (1) - 46
밥투정 - 48
동지팥죽 - 50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 51
어머니 (2) - 52
제3부 동심(童心)
할매와 손주 - 55
썰매와 양말 구멍 - 56
눈사람 - 58
크레용 - 60
연 - 62
바람을 보는 아이 - 64
붕어빵과 잉어빵 - 66
꼬마와 나비 - 67
첫눈 - 68
아이와 담근 감 - 70
우리 엄마 - 72
제4부 추억(追憶)은 가슴에 묻고
까치가 전한 이별 - 75
추억(追憶)은 가슴에 묻고 - 76
젊은 날의 이별 - 78
별만 헤이던 사랑 - 80
이별 기억 - 82
아픈 기억 - 83
오뉴월 개꿈 - 84
그대 떠나던 날 - 86
날아간 새 - 87
순이와 달과 개와 님 - 88
마음으로 쓰는 편지 - 89
고독만 영근 계절 - 90
제5부 역사(歷史)의 향기(香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