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의 정치

역설, 법,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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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5/08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88979406597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칼 슈미트는 예외상태 또는 비상사태의 권력을 연구한 이론가이다. 그에게 주권은 예외상태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로, 그 순간 주권은 일원화된 권력으로 드러나거나 탄생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민주주의 이론과 실천을 위해 더 필요할 만한, 비상사태와 주권에 대한 대안적 개념화를 탐구한다. 조르조 아감벤은 비상사태가 값진 민주 정치의 가능성을 차단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비상사태의 특성을 중단으로 규정함으로써 그 핵심을 드러내고 있지 못하다. 그와 반대로, 이 책은 비상사태 상황에서조차 민주적 정향을 갖고 행위에 참여하며 혁신을 꾀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와 권유방안을 명료하게 밝히고자 한다.
Contents
옮긴이의 말
한나 아렌트와 경합하는 보니 호닉: 더 나은 삶과 민주주의에 관한 성찰

감사의 글
머리말

서론 생존: 단순한(생물학적) 삶과 더 나은(인간다운) 삶

제1장 시작: 인민, 다중 그리고 정치의 역설

정치의 역설
루소의 정치의 역설 재구성: 민주적 정당성의 역설
입헌민주주의 역설
정치의 역설 재고찰

제2장 출현: 정치의 역설에서 본 새로운 권리

생성의 정치
권리 형성의 시간 논리
일보 전진, 이보 후퇴?: 시간 속 슬로푸드 운동의 갈래

제3장 결정: 법치의 역설적 의존

예외상태의 예외주의에 대한 반대
루이스 프리랜드 포스트와 제1차 적색공포
민주적 행정권?
법률 세부조항의 해석 ? 적용을 둘러싼 정치
법의 행위능력

제4장 정향: 역설적 예외상태의 기적과 은유

은밀한 대화란?
은유의 기적: 슈미트, 로젠츠바이크 그리고 정치신학
기적에 대한 로젠츠바이크의 입장
마법과 예언: 므리바에서 무엇이 발생했나?
발람(Bilaam)의 당나귀
인민의 기적

제5장 인접성: 새 유럽에서 법과 정치의 역설

환대와 권리
이중적 표현의 역설
새로운 사실, 옛 규범
경합적 세계정치(cosmopolitics)
후기
여파

참고문헌
찾아보기
Author
보니 호닉,홍원표
호닉은 홀로코스트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후예인 유대인으로 캐나다 콩코르디아대학교에서 제임스 모어의 지도로 정치를 연구하고 런던정치경제대학에서 오크숏을 연구한 이후 리처드 플라트만과 윌리엄 코널리의 지도로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미덕과 탁월한 기예: 칸트 이후 세계에서의 정치?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1997년까지 하버드대학교에서 조교수와 부교수로 재직하였고, 1997년 이후 노스웨스턴대학교 교수와 미국변호사재단의 연구교수로 재직하였다. 2013년 이후 브라운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호닉은 심의민주주의를 비판하고 경합민주주의 이론을 체계화하였다. 그의 경합 개념은 독특하다.
개별적으로 발표한 논문으로 주로 구성된 단독 저서는 다음과 같다. 미덕 정치와 역량 정치라는 구도로 정치이론을 정립한 ??정치이론과 정치의 배제??(1993), 외국인성과 친근성이란 구도로 민주주의 문제를 고찰한 ??민주주의와 외국인??(2001)이 있다. 데이비드 이스턴상 수상작인 ??비상사태의 정치: 역설, 법, 민주주의??(2009)는 정치와 삶의 관계, 정상과 예외의 역설적 공존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정치의 역설’은 이 책을 잇는 외올실이다. 이후 소포클레스의 비극에 관한 저작, ??방해받는 안티고네??(2013)에서는 ‘비탄의 정치’라는 개념에 입각해 안티고네의 정치적 삶을 재조명하였고, ??공적 사물: 황폐화된 민주주의??(2017)에서는 공영화와 민영화의 문제를 조명하였다. 마지막 저서는 페미니즘 시각으로 가부장제 문제를 검토한 ??셸 쇼크: 트럼프 이후 페미니스트적 비판??(2021)이다.
호닉은 홀로코스트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후예인 유대인으로 캐나다 콩코르디아대학교에서 제임스 모어의 지도로 정치를 연구하고 런던정치경제대학에서 오크숏을 연구한 이후 리처드 플라트만과 윌리엄 코널리의 지도로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미덕과 탁월한 기예: 칸트 이후 세계에서의 정치?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1997년까지 하버드대학교에서 조교수와 부교수로 재직하였고, 1997년 이후 노스웨스턴대학교 교수와 미국변호사재단의 연구교수로 재직하였다. 2013년 이후 브라운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호닉은 심의민주주의를 비판하고 경합민주주의 이론을 체계화하였다. 그의 경합 개념은 독특하다.
개별적으로 발표한 논문으로 주로 구성된 단독 저서는 다음과 같다. 미덕 정치와 역량 정치라는 구도로 정치이론을 정립한 ??정치이론과 정치의 배제??(1993), 외국인성과 친근성이란 구도로 민주주의 문제를 고찰한 ??민주주의와 외국인??(2001)이 있다. 데이비드 이스턴상 수상작인 ??비상사태의 정치: 역설, 법, 민주주의??(2009)는 정치와 삶의 관계, 정상과 예외의 역설적 공존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정치의 역설’은 이 책을 잇는 외올실이다. 이후 소포클레스의 비극에 관한 저작, ??방해받는 안티고네??(2013)에서는 ‘비탄의 정치’라는 개념에 입각해 안티고네의 정치적 삶을 재조명하였고, ??공적 사물: 황폐화된 민주주의??(2017)에서는 공영화와 민영화의 문제를 조명하였다. 마지막 저서는 페미니즘 시각으로 가부장제 문제를 검토한 ??셸 쇼크: 트럼프 이후 페미니스트적 비판??(202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