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시간을 알리는 맞춤 시계를 차고 있는 들꽃!
곤충을 끌어들이는 생존 전략과 상상을 뛰어넘는
확장성을 지닌 들꽃은 경이롭기만 하다!
동네 길을 걸으면서 들꽃을 만나고, 그들과 눈을 맞추며 행복한 자연 몰입 과정을 담은 들꽃 산책 기록이다. 사계절을 오롯이 품은 자연의 생명살이에 관심을 갖는다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누구나 자연철학자가 될 수 있다. 반나절 거리의 동네 마실에서 이런저런 들꽃을 만나는 과정은 곧 보물찾기와 같다. 매일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마실 여행에서 만난 보물과 같은 들꽃 가운데 시간을 알리는 들꽃, 장소를 가리는 들꽃, 곤충을 부르는 들꽃, 울타리를 넘는 들꽃에 얽힌 이런저런 이야기에 정겨움이 흐른다.
Contents
여는 글/ 우리 동네 들꽃 마실
시간을 알리는 들꽃
새벽잠 없는 메꽃/ 시인 두보가 사랑한 닭의장풀/ 시름을 잊게 해주는 원추리꽃/ 대청부채 비밀의 시간/ 낮과 밤이 뒤바뀐 달맞이꽃/ 풍년화와 봄맞이의 계절 감각/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귀룽나무/ 세한삼우 매화/ 민들레는 봄꽃인가?/ 산수유와 생강나무의 봄꽃 경쟁/ 목련 겨울눈과 고깔콘/ 봄의 여왕 벚꽃/ 여름잠을 자는 봄냉이/ 여름의 전령 아까시나무/ 칠자화의 꽃단풍
장소를 가리는 들꽃
물속으로 뛰어든 버드나무/ 봉황을 닮은 물봉선/ 도랑가 고마리/ 물에 사는 쓴 푸성귀 큰물칭개나물/ 털개구리미나리와 개구리자리/ 돌나물, 돌단풍 그리고 바위취/ 뽑히기를 기다리는 괭이밥/ 밟히거나 베이거나, 질경이와 잔디/ 골프장의 수크령/ 산국에 산국이 피다/ 무덤가 할미꽃/ 바닷가 모감주/ 양지꽃과 딸기 가족/ 두 지붕 한 가족 환삼덩굴/ 철부지 으름덩굴/ 석회질 초원의 타래난초/ 바닷바람이 좋은 사데풀/ 작은 물동이 동의나물
1955년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사진지리학회장과 한국지형학회장을 지냈고, 한국지형학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지리 이야기』, 『한국지리 이야기』, 『한국의 지형』, 『드론의 경관 지형학 제주』, 『여행의 지리학』 등이 있다.
1955년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사진지리학회장과 한국지형학회장을 지냈고, 한국지형학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지리 이야기』, 『한국지리 이야기』, 『한국의 지형』, 『드론의 경관 지형학 제주』, 『여행의 지리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