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인돌에 관한 세세한 정보를 글로 전달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연에 있는 고인돌을 직접 관찰하면서 고인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은 되도록 간략하게 했으며, 다양한 고인돌의 모습을 보여주어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친구들과 또는 가족과 함께 찾아볼 수 있게 꾸민 이 책은 단순히 유적지를 안내하고 둘러보는 데에 그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거대한 바위를 만지면서 손끝에 느끼는 감촉과 그 바위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꼼꼼하게 살피면서 고인돌의 특징을 스스로 찾고 알 수 있게 도와줍니다. 생애 처음으로 접하는 고인돌을 아이들이 어떻게 느끼고 이해했는지, 그림이나 글로 써보게 하여 생각을 정리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어 고인돌과의 만남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