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를 둘러싼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지금, 과연 우리는 심해탐사와 심해잠수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얼마나 관심이 있을까? 엄밀하게 따지면, 우주에 관한 정보는 넘쳐나는데 심해에 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해양문고 28권 『잠수정, 바다 비밀의 문을 열다』(부제; 심해유인잠수정 탑승기)는 심해탐사와 심해유인잠수정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하고도 알찬 기회라 할 수 있다. 드넓은 바다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강한 도전 정신과 모험 정신을 심어주는 이 책은 1부 ‘뉴스에 떠오른 잠수정’ 2부 ‘세계의 심해유인잠수정’ 3부 ‘심해유인잠수정 탑승자들과의 대화’로 전체 3부로 짜여 있다. 1부에서는 현재 심해탐사에서 심해잠수정이 차지하고 위치와 역할을 최근 정보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중국의 심해잠수정 보유와 현황을 풀어놓았다. 각국의 심해잠수정 활용과 개발을 살펴보면서 왜 우리가 심해잠수정 개발을 서둘러야 하는지를 잘 정리해 놓았다.
마지막 3부는 이 책의 핵심으로, 우리나라 해양학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해양과학자 6명의 심해유인잠수정 탑승기를 대담 형식으로 실려 있다. 우리의 잠수정이 아닌 미국이나 프랑스, 일본의 심해유인잠수정에 올라 연구 목적으로 심해탐사를 했으나 그 열정과 도전 의식은 그 누구보다도 절실하고도 뜨겁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경험담이다. 심해유인잠수정을 탑승했던 6명의 해양과학자들은 우리 인류가 알지 못하는 바다의 무수한 숨겨진 비밀을 풀 수 있는 좋은 기회, 그리고 우리 인류의 삶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얻으려면 심해유인잠수정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한다.
Contents
여는 글
1부 뉴스에 떠오른 잠수정
2부 세계의 심해유인잠수정
3부 심해유인잠수정 탑승자들과의 대화
해저온천, 그 비밀의 세계로 들어가다 . 김경렬 교수(광주과학기술원 기초과학부/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심해 5,044미터 탐사의 축복 . 김웅서 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심해저자원연구부)
운명의 여신과 함께한 신카이6500 . 김동성 박사(한국해양기술원 동해연구소)
내 생애 새로운 아침, 완전히 다른 신세계 . 정회수 박사(한국해양기술원 해양환경보존연구부)
새로운 것에 눈을 뜨게 한 심해탐사 . 현종호 교수(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과학과)
1분 1초가 아까운 경이로운 심해탐사 . 이창식 박사[(주)에이에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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