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이 된 교수, 전원일기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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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7/12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78892230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이장이 된 교수의 진짜 살림 이야기

『살림의 경제학』과 다른 저서들을 통해 주류 경제학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위한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강수돌 교수. 그가 몸담고 있는 대학 근처 시골 마을에 귀틀집을 짓고, 작은 텃밭을 일구며 자연이 주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 있던 저자는 마을 고층 아파트 단지 건설을 반대하는 투쟁에 뛰어들었다가 주민들에 의해 이장으로 추대된다.

이 책은 실제 이 작은 사건의 주인공이 들려주는 살림살이 농사 이야기이자, 참된 삶의 경영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집에서 함께 어울려 사는 강아지와 닭, 감나무와 수선화 한 송이까지 포함한 생태 공동체를 통해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진짜 살림살이와 마땅히 누려야 할 높은 삶의 질에 관해 말한다.

자연에서 나온 것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으며, 자연 만물은 스스로 제 살 길을 열어나간다고 말하는 저자는 ‘자연스러운’것이 모든 일의 해법이 아닌지 묻는다. 대학교수지만 아직 자연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는 초보 농부의 서투르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생명력 넘치는 여름 들판으로 달려가고픈 충동을 느끼게 된다.
Contents
머리말_ 이장과 교수, 그리고 작은 농부

1장 서당골에 지은 귀틀집

서울에서 청주로, 다시 더 시골로
땅 구하는 과정에서의 마음고생
집 설계와 한옥 살림집 짓기
시골집에 살면서 일어난 생활의 변화
한국 사회의 ‘집’ 개념 다시 보기
마을 사람들과 관계 맺기 - 대학교수가 이장이 된 까닭
세종시 원안 추진이 필요한 까닭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
지방 분권, 독일에서 배우기

2장 끊임없이 주는 땅, 자연을 닮아 가는 삶

땅과 함께 살아가는 재미와 의미
야생성이 거세된 농작물, 그리고 들풀의 삶
세상이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가, 인간이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가?
유기농 교육과 화학농 교육
자연을 닮은 인간관계와 삶의 행복감
자연 속에서 느끼는 삶과 죽음의 본질
“내일 세상이 망해도 나는 소신껏 살며 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잡초에서 배우는 인생살이의 이치
감나무야, 그동안 얼마나 많이 아팠니?
장마가 사라진 까닭, 내가 오줌을 모으는 까닭

3장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살림살이 경제’

귀틀집에 함께 살다 떠나신 아버지와 어머니
어머니는 살아 있는 박물관
아버지의 삶을 통해 본 한 맺힌 살림살이의 역사
강아지, 닭과 더불어 살기
풀, 그리고 풀뿌리에서 배우기
이제 우린 뭘 먹고 사나?
올무에 걸린 깜짝이 구하기
농업을 보는 새로운 시각
사람과 자연의 공존 공생을 위하여

4장 덫에 걸린 세계화, 대안으로서의 마을 공동체

“물을 대신할 수 있는 건 물뿐입니다!”?
메주 공동체 이야기
개인 건강을 넘어 ‘사회 건강’으로, 경제 성장을 넘어 ‘인간 성숙’으로!
‘골목 축제’를 열면서 느낀 것들
마을 글쓰기 교실에서 느끼는 삶의 활기
마을 도서관과 함께 꾸는 공동체적인 삶의 꿈
FEC 위기 시대, 참된 대안적 실천과 정책이 필요하다
나라 살림살이도 총체적으로 구조 조정하자
글로벌 시대, 마을이나 지역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까닭

맺음말_ 마을 주민으로서 자신의 지식과 삶을 하나로 녹여 내기
Author
강수돌
아침마다 생태뒷간에 똥을 누고 “똥아, 잘 나와서 고마워”라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세 명의 아이들에게 밥상에서 ‘밥이 똥이고 똥이 밥이다’를 강조하며 유기농 텃밭 농사를 지어왔습니다. ‘노동-교육-경제-생명’을 서로 연결된 고리 속에서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심하며 삽니다. 돈의 학문 대신 삶의 학문을 추구하고, 죽은 이론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실천을 추구합니다. 2005년 5월부터는 조치원 신안1리 마을 이장을 하며 주민들과 함께 고층아파트 건설 반대 운동을 했습니다. 2021년 2월까지 고려대 교수직을 25년간 수행했고 지금은 고려대 명예교수입니다.

지은 책으로 『촛불 이후 한국사회의 행방』, 『경쟁 공화국』, 『여유롭게 살 권리』, 『중독의 시대』, 『대통령의 철학』,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학』, 『자본을 넘어 노동을 넘어』, 『경영과 노동』, 『노사관계와 삶의 질』, 『자본주의와 노사관계』,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 『팔꿈치 사회』, 『중독 공화국』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세계화의 덫』, 『글로벌 슬럼프』, 『중독 조직』, 『중독 사회』, 『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 경영』 등이 있다.
아침마다 생태뒷간에 똥을 누고 “똥아, 잘 나와서 고마워”라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세 명의 아이들에게 밥상에서 ‘밥이 똥이고 똥이 밥이다’를 강조하며 유기농 텃밭 농사를 지어왔습니다. ‘노동-교육-경제-생명’을 서로 연결된 고리 속에서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심하며 삽니다. 돈의 학문 대신 삶의 학문을 추구하고, 죽은 이론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실천을 추구합니다. 2005년 5월부터는 조치원 신안1리 마을 이장을 하며 주민들과 함께 고층아파트 건설 반대 운동을 했습니다. 2021년 2월까지 고려대 교수직을 25년간 수행했고 지금은 고려대 명예교수입니다.

지은 책으로 『촛불 이후 한국사회의 행방』, 『경쟁 공화국』, 『여유롭게 살 권리』, 『중독의 시대』, 『대통령의 철학』,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학』, 『자본을 넘어 노동을 넘어』, 『경영과 노동』, 『노사관계와 삶의 질』, 『자본주의와 노사관계』,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 『팔꿈치 사회』, 『중독 공화국』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세계화의 덫』, 『글로벌 슬럼프』, 『중독 조직』, 『중독 사회』, 『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 경영』 등이 있다.